[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단 하나의 사랑'이 첫 방송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22일 네이버 V앱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명수 신혜선 김보미 이동건이 함께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이날 김명수는 "많은 분들이 제 티저를 보고 기대를 많이하고 계신다. 기대를 받는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발레를 전공했다는 김보미는 "주변에 발레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작품에서 어떻게 소화했을지 궁금해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를 통해 첫 발레에 도전하게 된 신혜선은 "부담이 너무 된다.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했는데 그래서 오늘 방송이 걱정이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천사 역을 맡은 김명수는 "국내 드라마에서 천사를 표현한 작품이 몇 안 되지 않나. 걱정도 부담도 됐다. 저와 성격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잘 표현하는 것 같고, 극중에서 서사 스토리 쌓아가는 느낌도 좋다"고 밝혔다.
발레단 감독 역을 맡은 이동건은 "연습실에서 전 단원을 모아놓고 연기하는 신이 있었는데 부담스럽고 어려웠다. 프로인 분들 앞에서 초보인 제가 지적하고 화내고 소리지르는 게 힘들었다. 그런데 이제 어느정도 촬영하다보니까 제가 잘하는 것 같고, 실제 뉴욕 출신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털어놨다.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동건은 "저희가 예쁜 영상 보여드리려고 전국을 돌아다녔다. 섬 촬영이 많아서 갇혀 있었던 적이 많았다. 스태프들이 뱃시간 맞추려고 단체로 뛰어간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신혜선 또한 "이동건 선배님이 제일 빨랐다. 컷하고 봤는데 없더라. 배에서 만났다"고 했고, 이동건은 "컷하자마자 달려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시간이 나면 밖에서 노는 것보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도 말했다. 김명수는 "저는 고양이를 키워서 집에서 놀아주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제일 행복하다"고 했고, 신혜선은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는다. 화장실 갈 때만 일어난다. 보통 일할 때 많이 돌아다니고 에너지를 쓰니까 쉬는 날은 아무것도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보미 또한 "저는 집에서 못봤던 드라마를 몰아본다. 집에 TV가 켜있어야 한다"고 했고, 이동건은 "저도 집에서 딸을 키우고 있다. 오늘도 오랜만에 오전에 시간이 있어서 아기 예방주사 맞추고 산책하고 왔다"고 이야기 했다.
또 이동건은 딸이 발레를 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아이가 의사 표현하기 전에 먼저 가르쳐보고 싶은 마음이다. 몸과 선이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서 제 생각은 꼭 가르쳐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목표 시청률은 23%. 이동건은 "어제 김보미가 23%를 이야기했다. 23% 넘게 되면 김인권, 김명수, 이동건 씨가 발레 타이즈 입고 발레를 하기로 했다"며 "각자 집에서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23%가 넘어서 발레복을 꼭 입고 싶다. 흰색만 아니면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신혜선은 이날 정오 공개된 OST 이문세의 '단비'를 소개하던 중 '단비'를 경쟁작 MBC '봄밤'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신혜선은 "죄송합니다"라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 이동건은 "우리가 OST 제목을 '봄밤'으로 했으면 그것 또한 획기적이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단 하나의 사랑'은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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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