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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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우선"...'애들 생각' 김승환, 늦둥이 아들 농구선수 꿈에 속상 [종합]

기사입력 2019.05.21 21:08 / 기사수정 2019.05.21 21:1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김승환이 공부보다 농구가 더 좋다는 아들 때문에 속상해했다.

21일 방송된 tvN '애들 생각'에 김승환, 이지연 부부가 출연했다. 김승환은 "제가 장가를 늦게 갔다. 큰아들이 올해 6학년"이라면서 "어느덧 사춘기가 시작된 것 같다. 어디 밥 먹으러 가자고 하면 안 간다고 한다. 사진에 걔만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김승환, 이지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승환의 보금자리는 천정이 높게 뚫려 있었고, 집안 곳곳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첫째 아들 김현, 둘째 딸 김한별은 인사를 전했다. 이지연은 큰아들에 대해 "12월생이고 남자아이들은 뭐든 느리잖나. 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대장암 극복 후 17살 연하 아내와 결혼, 44살에 첫 아들을 얻은 김승환은 김현에 대해 "잘 웃지도 않고 그랬다. 한 번 웃어줄 때마다 감동이었다. 오래 있어 주고 싶은데, 그런 부분으로는 바짝 챙겨주고 싶다. 매일 걱정이 된다. 걱정을 안 해야 하는데 현이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아들은 현재 농구는 물론 수학, 영어, 컴퓨터, 논술 등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다녔다. 김승환은 "그것도 본인이 가겠다는 것만 보낸다. 우리가 보내는 것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현은 직접 원어민 선생님과 화상채팅을 통해 영어 토론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현의 영어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김현은 자신이 직접 원해서 필리핀 어학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김승환 아내 이지연은 "본인이 느는 걸 느끼니까 또 가겠다고 해서 또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간 적극적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던 김현은 이번엔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승환은 김현을 불러 앉혀 "왜 가기 싫은 거냐"고 물었다. 김승환은 "아빠가 대출하기도 하고, 요즘 일이 없기도 했다. 돈을 빌려서 (어학연수를) 보내주는 상황이 힘들기도 하지만 지금 그만두면 지금까지 한 게 조금 그렇지 않냐"고 설득했다.

김현은 "농구 특강을 듣고 싶다"고 했다. 김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 꿈이 농구선수다. 농구는 2학년 때부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5학년 말부터다. 골 넣을 때 너무 신이 난다. 그래서 농구에 빠지게 됐다. 프로팀에서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환은 인터뷰를 통해 "많이 속상했다. 운동을 하는 건 좋아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은 분명히 해야 하지만 농구보다 연수를 갔다 오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싫다면 그건 고문이다. 어떻게 잘못하면 희망고문이 되는 거다. 고문을 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승환은 김현과 함께 종합병원을 방문했다. 김현의 키가 더 클 수 있는지, 성장판 검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의사는 "만 13세 전후로 성장판이 닫힌다"며 "손가락 성장판은 아직 많이 열려 있어서 키가 클 가능성이 높다. 무릎 부위 성장판 또한 그렇다"며 키가 클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의사는 "남자아이들의 경우 체모가 나면서 키가 급성장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환은 "아들이 더 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신체 조건이 좋아서 농구에 올인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밀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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