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승환이 농구를 하겠다는 아들 때문에 속상해했다.
21일 방송된 tvN '애들 생각'에 김승환, 이지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승환, 이지연 부부는 큰아들 김현이 그간 다녀왔던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당황했다.
그동안 어학연수는 김현이 가고 싶다고 해서 보냈던 것으로, 김승환은 김현을 불러 앉혀 "왜 가기 싫은 거냐"고 물었다. 김승환은 "아빠가 대출하기도 하고, 요즘 일이 없기도 했다. 돈을 빌려서 (어학연수를) 보내주는 상황이 힘들기도 하지만 지금 그만두면 지금까지 한 게 조금 그렇지 않냐"고 설득했다.
김현은 "농구 특강을 듣고 싶다"고 했다. 김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 꿈이 농구선수다. 농구는 2학년 때부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5학년 말부터다. 골 넣을 때 너무 신이 난다. 그래서 농구에 빠지게 됐다. 프로팀에서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환은 인터뷰를 통해 "많이 속상했다. 운동을 하는 건 좋아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은 분명히 해야 하지만 농구보다 연수를 갔다 오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싫다면 그건 고문이다. 어떻게 잘못하면 희망고문이 되는 거다. 고문을 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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