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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핫클릭] 캐나다, 올림픽 앞두고 차량 통제에 나서

기사입력 2010.01.29 07:57 / 기사수정 2010.01.29 07:57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올림픽과 패럴림픽 게임을 관람하고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반응 등을 살펴보며 단계적으로 문제점을 보완해나가고자, 캐나다가 '2010 교통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한다.

먼저, 동계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점점 교통량이 증가해 밴쿠버 시민 운전자들은 "길 알고 이동하기(know before you go)"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캐나다는 내달 12일에 있을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매주 금요일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한 교통 전담반(OPTT)'을 가동시켜 도로 통제를 하는 등 단계적으로 2010 교통 정책을 폄으로써 점차 교통량 감소를 촉진할 예정이다.

OPTT는 매주 금요일에 밴쿠버 시내의 교통 상황을 꼼꼼히 기록하고, 그 다음 주 그 결과를 보고하는 단체. OPTT가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8월 캐나다 라인(Canada Line, 캐나다의 신형 전철)이 생긴 이후 통근자들의 이용 건수가 그전 주보다도 20,000건 증가하여 최고 수치인 120,000건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버스를 이용한 건수 또한 평소 19,000건에서 21,000건으로 늘어났으며 시내를 찾아오는 인원은 1%밖에 줄지 않았지만 가장 바쁜 시간대에 시내를 방문하는 인원은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수치들은 밴쿠버 시민이 교통 정책에 매우 협조해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밴쿠버 도시 관리자는 "뿌듯하기도 하지만 더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내려면 시민이 대중교통, 걷기, 자전거로 이동하기, 바쁜 시간 피해서 다니기 등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한다"면서, "앞으로 적어도 3주 동안은 이 캠페인이 지속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뿐 아니라 약 250여 개의 기업도 '2010 교통 정책'을 지지하는 데에 뜻을 모아왔고 밴쿠버 측은 이 기업들에 대한 보상으로 2월 6일과 7일에 걸쳐 국가적인 차원에서 기업을 광고해줄 것이며 몇몇 기업을 선정하여 직원이나 이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50장의 경기 입장권을 무료로 배부해줄 것을 약속했다. 이미 몇 개의 기업은 벌써 경기 입장권을 부여받았다고.

이번 주에는 밴쿠버 시내의 통행 차량을 20%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올림픽이 경기만 깨끗하게 치러진다고 해서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앞으로의 이번 캠페인 효과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 ▶ [밴쿠버 핫클릭] '사비 털어' 올림픽 출전할뻔한 영국 스키팀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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