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달의 소녀 이브가 짝꿍을 응원했다.
19일 첫 방송된 MBC '가시나들'에서는 이브가 짝꿍이 된 이남순 학생을 응원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브는 수업을 마친 후 이남순 학생의 집으로 향했다. 이브는 이남순 학생의 일을 돕던 중 "할머니는 배운 단어 중에 어떤 단어가 좋았냐"라며 물었다.
이에 이남순 학생은 "(숫자를 모르니까) 큰아들한테 '너네 집에 전화하려고 하면 어느 자, 어느 자를 눌러야 되노' 그랬다. 이제 글자를 배워서 그걸 누를 수 있다. 그래서 학교도 나가게 된 거다. 아들네 집에 전화 누르던 걸 들여다보니까 이 글자, 이 글자가 그렇게 가는 거구나 싶었다. 글이 신기하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브는 "나는 지금 배우라고 해도 잘 못할 건데 할머니는 지금 나이에 배우는 게 얼마나 멋지고 대단한 거냐. 자신감을 가져라. 아까 내가 속상했던 게 뭔지 아냐.수업할 때 할머니가 자꾸 책상만 보더라. 다른 할머니보다 얼굴도 예쁘고 꿀릴 거 하나도 없고 머리도 똑똑하다. 자꾸 할머니 책상만 보니까 속상했다. 내일 학교 가면 당당하게 하자"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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