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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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박보영, 안효섭 죽음에 오열…어비스 주인 변경 [종합]

기사입력 2019.05.14 22:5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박보영이 안효섭의 죽음에 오열했다.
    
14일 방송된 tvN '어비스' 4화에서는 차민(안효섭 분)이 박기만의 피습 현장에서 여자친구 희진(한소희)를 보게 됐다.

이날 차민은 박기만의 피습 현장을 살펴보던 희진을 쫓아가기 시작했고,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 때문에 희진을 놓치게 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뒤 따라온 고세연(박보영)은 다시 희진을 쫓아가려는 차민을 붙잡고는 "지금 네 꼴을 봐라. 너는 지금 차민이 아니다. 차민이여서도 안된다. 지금 이 세상에서 차민은 극악 무도한 살인 용의자다"라며 그를 막아섰다.

이후 차민은 고세연을 향해 "너는 일단 집에 가 있어라. 나는 너희 동네에 다시 갔다가 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차민이 희진을 찾으러 가려 한다는 것을 눈치챈 고세연은 "설마 다시 가려는 거냐. 너 버리고 간 사람 찾아서 어쩌려고 하느냐"라며 차민을 붙잡았다. 그러나 차민은 "나 버리고 가서 잘 살고 있으면 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 같지 않다. 설마 내가 본 게 희진이일까 봐. 희진이가 아니길 바라면서 가는 거다"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다음날, 고세연은 차민을 찾아가 "기운 내라. 네 약혼녀 찾으러 가라. 상태 멀쩡하고 잘 살고 있는 거 확인하면 깨끗이 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네 실연을 극복하는 방법이 그거라면 내가 돕겠다"라고 말한 후 그를 데리고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차민과 고세연이 보는 앞에 나타난 희진은 "살인 사건과 관련해서 진술할 게 있다. 용의자 차민에 대해 제보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차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취조실로 들어간 희진은 박형사(이시언)에게 "아르바이트하면서 세연 언니를 만났고, 세연 언니를 통해 민이 씨를 소개받았다. 연애를 하는 동안 늘 다른 생각에 빠져 있는 것 같았다. 청첩장을 준 날 언니가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고 엄청 화를 냈다"라며 "세연 언니가 죽고 며칠 후에 민이씨가 나를 찾아왔다. 자기는 여태껏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한 적이 없다는 말을 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 말이 이상했다"라고 주장했다.

희진의 말에 흔들린 고세연은 "그래. 난 왜 그렇게 쉽게... 그 남자가 민이 일 거라고..."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고세연은 차민을 수사에서 배제 시키고는 "지금 민이 실종 상태다. 네가 날 죽이고, 민이를 잡아간 범인일 지 아닌지 내가 어떻게 아느냐"라고 따졌다. 고세연의 의심이 커지자 차민은 신분증 검사기와 지문 인식을 통해 자신이 차민이라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그러자 고세연은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자신의 살인 사건이 공개수사로 돌아서면서 차민이 공개 수배된 사실을 알게 됐다. 차민이 공개 수배가 된 이유는 하나였다. 약혼녀 희진이 차민이 고세연을 죽인 범인이라고 증언 한 것. 



이에 차민은 자신의 정체를 희진에게 밝히려 희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희진은 그 자리에 일부러 경찰을 불러냈고, 누군가의 전화를 받은 오영철(이성재)은 희진과 차민이 만나기로 한 장소에 트럭을 끌고 가 차민이 보는 앞에서 희진을 치고 도주했다.

쓰러진 희진을 본 차민은 희진을 살리기 위해 어비스를 꺼냈다가 자신을 따라오려는 고세연을 제지했다. 지난번 서검사가 등장했을 때, 어비스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 차민은 고세연을 향해 "어비스의 법칙. 시신과 나만 있을 때. 또 다른 사람이 개입되면 발동하지 않는다. 미안하다 세연아"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어비스로 희진을 살려낸 차민은 그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 모습을 본 고세연은 "너 미쳤냐. 저 여자를 여기 왜 데리고 왔느냐. 쟤 거짓말로 인터뷰를 하고 너를 잡으려고 함정을 판 거다"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차민은 "살해다. 이건.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니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고는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 모든 열쇠는 박기만이다. 박기만의 입을 열게 하는 거다. 한번 죽인 후에 다시 입을 열게 하면 된다"라고 말해 고세연을 충격에 빠트렸다.

같은 시각. 의사복을 입은 오영철은 박기만의 병실에 잠입했고, 차민이 병실에 들어오자 황급히 몸을 숨겼다. 잠시 후, 차민을 따라 병원을 찾았던 고세연은 차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를 찾아 병원을 헤메다 어느 공간에 쓰러져 있는 차민을 보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고세연이 어비스로 죽은 차민을 살리려고 했지만, 어비스의 규칙에 따라 새로운 주인이 두번째 부활자 오영철로 바뀌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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