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7
사회

지하철에서 만나는 전국 직거래 장터

기사입력 2010.01.25 16:57 / 기사수정 2010.01.25 16:57

한송희 기자

- 서울도시철도, 오는 25일부터 우리 농산물 직거래장터 열어  

[엑스포츠뉴스LIFE=한송희 기자] 치솟는 물가에 다가오는 설 상차림이 걱정된다면 5678호선 지하철역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알뜰구매를 할 수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25일부터 광화문역 등 30개 역과 청담역 장터 열차에서 대대적인 우리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역사 내 장터는 오는 25일(월) 개장을 시작하여 다음달 27일(토)까지 34일간 운영되며, 7호선 청담역 예비선로 장터 열차는 기간 중 4주 동안 화 ~ 목요일 3일씩 열린다.

광화문역 등 30개 역 대합실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 개장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20시까지이며, 청담역 장터 열차는 기간 중 오후 15시~20시까지 연다.

지난해 열차 안에 장터를 개장하여 큰 호응을 받아 올해부터 매월 둘째, 넷째 주에 정례적으로 열고 있는 장터 열차는 설 연휴 주를 제외한 4주 동안 열린다.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에는 강원도 특별전이 열리며, 2월 둘째 주와 넷째 주는 평창군, 해남군, 상주시, 청도군, 보령시, 당진군, 공주시, 남원시 등 8개 지자체의 농특산물 전시로 다양한 지역 장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5678행복장터는 169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1,080회 열려 45억여 원의 농가매출을 올렸다. 청담역 5678장터열차는 청담동 명물(STAR)로 떠올라 장이 열리길 기다리는 단골고객도 생겼다. 이러한 공사의 장터 열차는 2009년도 서울시 창의 경영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시민고객들은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지역농가는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더욱 풍성하고 훈훈한 명절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처럼 공사의 농촌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실천은 각 지역별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운동으로 이어졌다.

지난해까지 공사는 청양군 구기자·고추정보화마을, 영주시 내줄마을, 원주시 매화마을, 무주군 치목마을 등 4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직거래장터와 농촌마을 체험행사 및 봉사활동 등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공사 직원들이 참여하여 모종 심기와 과일수확 등 일손 돕기는 물론 전기 및 보일러 수리, 孝 영정사진 촬영 증정, 의료봉사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자매마을을 통해 공사 구내식당에서 소비하는 쌀을 전량 구입(1억 6천여만 원)하고 공사에 주민초청 행사를 벌이는 등 도농화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오는 27일에는 강원도 평창군 수림대마을과 5번째 자매결연을 한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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