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해미가 황민과 이혼했다.
14일 SBSfunE의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 측 변호사는 "지난 10일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1995년 결혼했던 이들은 원만하게 협의이혼하기로 했으며, 이 외의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민은 지난 해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배우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블랙박스 영상 공개 등을 통해 황민이 당시 다른 차들을 빠르게 앞질러 운전하는 소위 '칼치기'를 했다는 것이 드러나며 대중의 분노를 샀다.
이후 황민은 구속됐고,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황민과 검찰 측은 이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황민의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등 적극적인 수습에 나섰던 박해미는 뮤지컬 '오! 캐롤'을 통해 다시 무대에 복귀,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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