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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김소현, 워킹맘 고충 "주안이 안고 뮤지컬 리허설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14 06:35 / 기사수정 2019.05.14 00:4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소현이 워킹맘으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김소현과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소현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로미오와 줄리엣' '명성황후' '엘리자벳' 등의 대표 작품이 있다. 특히 한 해 평균 100일 이상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소현은 "너무 반갑다. 1회 때부터 거의 빠짐 없이 애청하고 있다. 셰프님들 직접 뵈니까 TV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되게 초반에 섭외 전화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너무 열심히 봐서 그런지 꿈을 꾼 것 같다. 전화 한 적 없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섭외 연락을 받고 누구랑 같이 나왔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시길래 김소현 언니를 추천했다. 언니한테 말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언니가 기쁘면 소프라노 톤이 나오는데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소현은 8살 연하 남편 손준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소현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남편이 태어났더라. 손준호 씨가 처음 데뷔했을 때 상대역이 저였다. 그래서 그런 말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기를 하다 보면 착각을 하게 된다. 착각해서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도 말을 했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하더라. 지금은 후회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특히 "남편과 결혼 이후 러브신이 없는 공연만 하기로 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1년도 안 돼서 너무 좋은 작품이 들어왔는데 러브신이 있더라. 작품 욕심에 없던 일로 해버려서 두고두고 저한테 뭐라고 한다. 지금은 너무 아무렇지 않아 한다"고 했다.

김소현은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왕비'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아니다. 제가 100% 다 살림을 하고 시부모님과 부모님께서 아이를 봐주시긴 하지만 아닌 경우에는 다섯 시 반에 일어나서 아이 도시락 싸서 학교 보내고 그렇게 한다"며 "다들 안 믿으시더라. 저의 무대 위에서 모습만 생각하시더라. 세수도 안 하고 집안일 하고 잔다"고 설명했다.

김소현은 워킹맘으로서 고단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김소현은 "주안이를 낳고 4~5개월 됐는데 아이를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없더라. 아이를 안고 리허설을 했다. 수십 명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앞에서 솔로를 해야 하는데 아이를 안고 노래했다.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만감이 교차하더라. 다행히 울지 않고 가만히 있더라. 그때 기억이 정말 남는다"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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