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원포유(14U)의 충격적인 해체, 멤버들도 팬들도 아픔만 남았다.
원포유 소속사 백곰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제까지 원포유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사와 원포유 멤버들은 오랜 논의끝에 각자의 길을 가고자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돌연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어 "비록 원포유란 이름으로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현제 멤버들 서로간의 마음은 끈끈하며 여전히 각별하지만 개인의 꿈과 미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모두가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멤버 로우디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체 심경을 전했다. 그는 "14U를 하면서 내가 우리 온리유들에게 내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게 가장 아쉽고 미안했던 일인 것 같아요.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끼는지 좀 더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운 해체 심경를 밝혔다.
로우디는 "14U는 없어지지만 언제나 너희들 곁에 있기도 한 존재가 될 거니까 걱정 마요! 온리유가 웃는 거 보는 게 나의 가장 큰 행복이니까 너희가 나에게 준 행복 내가 최선을 다해서 돌려줄 거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원포유의 소속사 글에도, 로우디의 글에도 원포유 해체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이제 겨우 데뷔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그룹이 각자의 길을 가고자 해체를 결정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이유였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원포유의 해체 이유는 원포유 멤버 A군과 소속사 여성 본부장인 B씨의 부적절한 성관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초반인 A군과 30대 후반인 B씨 사이에 오랜 기간 동안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A군과 B씨는 일본을 오가는 스케줄 속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해오다 멤버들과 스태프들에 의해 들통났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원포유 멤버들의 가족은 즉각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소속사 측은 멤버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전부와 계약을 해지하고 팀 해체를 결정했다.
원포유의 갑작스러운 해체와 뒤늦게 밝혀진 해체 이유는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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