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AOA가 5인조로 개편한다. 멤버 민아는 팀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다섯 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AOA와 함께해 온 FNC는 재계약을 마친 5인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다만 민아는 팀을 떠난다. FNC는 "지난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며 "당사는 민아의 선택을 존중해 계약 종료와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2년 8인조로 데뷔한 AOA는 초창기 밴드와 댄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4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댄스 그룹으로 방향을 잡은 뒤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멤버 변화는 꾸준히 있었다. 먼저 2016년 10월 유경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어 2017년에는 초아가 휴식과 루머 등으로 직접 탈퇴를 선언했다. 6인조로 개편한 AOA는 지난해 '빙글뱅글'을 발표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이후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펼친 AOA는 8년차를 맞아 5인조로 다시 개편하게 됐다. 5인조로 개편한 AOA는 꾸준한 음악 활동과 함께 개인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민아는 연기자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민아는 드라마 '추리의 여왕2' '병원선' '부탁해요 엄마' '모던파머' 등 탄탄한 연기 실력을 쌓아왔다.
민아는 이날 재계약 불발 소식이 공개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숨기며 새로운 출발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5인조로 개편한 AOA와 홀로서기에 나선 민아. 팬들은 양 측의 선택을 모두 지지하며 AOA와 민아의 2막에 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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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