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2 16:38 / 기사수정 2010.01.22 16:38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라이 나가수(16, 미국)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사샤 코헨(26, 미국)을 제치고 전미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열린 '2010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미라이 나가수는 70.06의 점수로 SP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을 시도한 나가수는 0.29점의 가산점(GOE)을 받았지만 어텐션('!'로 표시 : 애매모호한 점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성공시킨 나가수는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71의 가산점을 챙겼다.
나가수는 3번의 스핀에서 모두 '레벨4'을 받았으며 스파이럴 시퀀스도 '레벨4'를 기록했다. 셔큘러 스텝에서 '레벨3'을 기록한 나가수는 TES(기술요소)40.20, PCS(프로그램 수행요소) 29.86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 70.06의 점수로 69.63의 점수를 받은 사샤 코헨을 넘어섰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한 사샤 코헨은 지난해 가을,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사샤 코헨은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가 매끄럽지 못했지만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또한, 스핀과 스파이럴에서 모두 '레벨4'를 얻어 미라이 나가수를 바짝 뒤쫓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미국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열렸던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레이첼 플렛(18, 미국)은 69.35로 3위를 차지했다.
미라이 나가수는 다음주 전북 전주에서 개최되는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 = 미라이 나가수 (C) 아이스네트워크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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