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7
사회

도시철도, "오목교역에서 설맞이 효사진 찍어드려요"

기사입력 2010.01.22 16:21 / 기사수정 2010.01.22 16:21

한송희 기자

- 오목교역에서 설 명절 맞이하여 오는 23일 토요일 인근 거주 어르신들 효 사진 촬영 및 증정 행사 추진

[엑스포츠뉴스LIFE=한송희 기자]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지하철 역사에서 지역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특별한 효도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가 마련되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오목교역에서는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3일(토) 역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효 사진을 촬영,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오목교역에서는 그간 효 사진 촬영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지난해 역시 설날과 5월 가정의 달 그리고 10월 가을문화축제 기간 중에 지역의 어르신께 무료로 효 사진 액자를 증정하였다.

이번에 개최하는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둔 시기이니 만큼 최대한 빨리 작업을 하여 설날에는 사진을 받아 볼 수 있도록 규모 있게 개최할 예정이다.

진행은 현재 여의도 영업관리소 고객서비스 업무를 맡고 있는 김진해팀장이 사진 수정과 인화, 액자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자비로 진행하며 오목교역의 직원들과 함께 정성껏 촬영을 진행한다.

김진해 팀장은 3년째 효 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하면서 총 747분의 효 사진을 무료로 증정하여 왔으며 이제는 제법 전문가 수준의 촬영 솜씨를 뽐내고 있다.

도시철도공사 김진해 팀장은 "고달픈 생활을 힘겹게 꾸리느라 그동안 제대로 된 영정사진 한 장 촬영할 여유가 없었던 어르신들은 예쁜 액자에 담아드리는 사진 한 장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며 그럴 때마다 보람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못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갈수록 삭막해져 가는 설 명절에 부모님 세대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5678호선을 이용하시는 어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행사 전까지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오목교역 고객상담실에 선착순 접수 가능하며 이번 기회에 촬영을 못 하신 분들은 다음 촬영 기회에 참여하시면 된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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