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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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슈퍼소닉 탄생 예감' 신민재, LG의 득점 공식 됐다

기사입력 2019.05.08 10:1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에 '새로운 슈퍼소닉'이 나타났다. 내야수 신민재가 빠른 발로 경기 후반 '한 점'을 책임지고 있다.

LG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팀간 4차전에서 12-10 역전승을 거뒀다. 8연승 후 3연패에 빠졌던 LG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다시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쳤다.

'제로맨' 조상우를 무너뜨리며 짜릿한 9회를 만들었다. 이형종, 김용의, 정주현, 이천웅 등 타자들이 모두 제 몫을 해줬지만, 빠른 발로 귀중한 찬스를 만든 이가 있었다. LG의 새로운 옵션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민재였다.

신민재는 첫 타자 이형종이 초구 안타를 때리자 대주자로 1루를 밟았다. 조상우의 연이은 견제를 버틴 신민재는 폭투를 틈타 2루를 훔쳤다. 김민성의 희생번트 때 슬라이딩으로 3루를 쓸었고, 김용의가 2루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며 득점했다. 발군의 주력으로 동점 과정을 만들어냈다.

신민재의 빠른 발은 '자타공인'이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반 한 점 싸움 때 신민재의 주력이 활용도가 높다"고 칭찬한 바 있다. 신민재 스스로도 "내가 가장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주력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장점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 몰랐다. 1군에 올라오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열심히 하는' 선수이고 싶다"고 말했다. 빠른 발로 기민한 야구를 펼치는데 대해 팬들의 칭찬이 자자하자 "잘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룸메이트인 오지환의 살뜰한 챙김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신민재는 "특히 (오)지환이 형이 잘 챙겨준다. 첫 선발 때도 나는 긴장하지 않았는데 '긴장 하지마'라던가 '경기 동안 반말하라'며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대형 이후 또 하나의 '슈퍼소닉' 탄생 예감이다. 도루로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큰 신민재다. 그는 "올 시즌 다치지 않고 최소 20개의 도루를 하고 싶다. 3루에 있으면 득점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선수이고 싶다"며 웃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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