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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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렌즈' 박희연 PD "기부금 논란? 출연자들 놀라…시즌2 가능성 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5.07 13:30 / 기사수정 2019.05.07 12: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희연 PD가 '커피프렌즈'와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시즌2의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커피프렌즈' 방영 중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는 일부 손님들 때문에 불거진 기부금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크리에이터 톡' PD 간담회가 열렸다. '더 지니어스' 정종연PD, '짠내투어' 손창우 PD,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 '커피프렌즈' 박희연 PD, '코미디 빅리그' 김민경 PD가 참석했다. 

'커피 프렌즈'는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0부작으로 방영됐다. 배우 손호준과 유연석이 진행하던 동명의 기부 카페를 예능으로 확장시킨 프로그램으로 최지우, 양세종, 조재윤가 출연하고 유노윤호, 엑소 세훈, 워너원 강다니엘 등이 일일 알바생으로 함께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박희연 PD는 방송 말미 손호준과 유연석이 언급한 '커피프렌즈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정해진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단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즌2'가 확정돼 이걸 먼저 하고 (커피프렌즈)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커피프렌즈'는 방송 당시 판매하는 음료와 음식에 가격을 매기지 않고, 손님들이 자율 기부금 형태로 돈을 내는 방식을 가져갔다. 문제는 출연자들이 만드는 음식의 퀄리티와 양에 비해 손님들이 지불하는 금액이 턱없이 낮았고, 이로 인해 되려 다른 기부자들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박 PD는 "가격표 없는 카페를 시작할 때 제작진도 고민을 했고, 출연자들과도 많은 상의를 했다. 프로그램 기획 취지는 손호준 유연석씨가 하던 커피 차 행사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하자는 것이었다. 그 친구들이 하는 행사 자체가 기부금을 정해놓지 않고 오시는 손님들이 커피 한 잔 받으면서 내고 싶은 만큼 내게하는 식이었다. 만일 카드 밖에 없으면 그냥 커피만 먹는 거다. 기부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모을까 보다는 우리가 평소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 쉽게 기부할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논란이 생겼을 때,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생각 이상으로 논란이 커지는 것에 놀랐다. 저희는 현장에서 정산을 할 때 매일 기부금이 높아지니까 '우리 조금 더 벌었어', '내일 더 열심히하 자' 그런 마음이었지 '왜 열심히했는데 기부금이 안 모였지'라고 실망한 적은 없었다. 또 오시는 분들이 수입이 있는 분들도 있지만 고등학생들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 출연자들이 만드는 음식은 백종원에게 전수받은 고퀄러티 음식이지 않나. 원래 가격으로 냈을 때 수입이 없는 친구들이 마음 편하게 내고 갈 수 있을까 싶더라. 그것보다는 적은 금액이라도 맛있게 먹고 기분좋게 기부할 수 있게 하자 생각해서 가격표가 없는 카페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제공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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