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타석에서 해결했어야 했는데" 홈런에도 아쉬워 한 허경민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홈런 활약에도 앞선 찬스를 놓친 점을 아쉬워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LG의 9연승을 저지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9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올렸다. 타선에서 허경민이 결정적인 3점포 포함 3안타를 때려냈고, 김재호 역시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허경민은 두번째 타석이었던 2회 1사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다음 타석은 놓치지 않았다. 4회 1사 1,2루 상황에서는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스리런을 때려냈다. 상대 선발 윌슨을 무너뜨린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경기 후 허경민은 "전 타석에서 해결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3번째 타석에서 (김)재호 형의 안타로 좋은 기운이 나에게까지 온 것 같다. 홈런 상황에서는 몸 쪽 변화구 승부를 생각했는데 때마침 실투가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우리 팀이 잘 쳐줘서 승리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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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