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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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MA 2관왕→할시와 컬래버,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 방탄소년단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5.02 17:37 / 기사수정 2019.05.02 18:0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2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s)에서 '톱 듀오/그룹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상'도 수상하며 한국 가수 최초로 본상 수상이라는 영예와 함께 2관왕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을 정상에 자리에 올려놓은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아미 감사합니다"라며 "이렇게 멋지고 대단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 무대에 서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가 함께 공유한 '작은 것들' 덕분이다. 이것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힘"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6년 전 그 소년들이다. 그때와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두려움과 생각들을 갖고 있다. 계속해서 함께 최고의 꿈을 꾸자"고 전했다.


시상식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며 "이 순간, 아미와 이 자리에 함께 있는 멤버들에게 모두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많은 분들의 함성과 응원으로 최선을 다해 무대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시작되는 스타디움 투어에서 멋있는 무대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도 전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관왕과 함께 4월 12일 발매한 앨범 'MAP OF 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는 피처링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할시도 함께하며 뜻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예정된 15개의 무대 중 14번 째로 무대에 오르며 달라진 위상을 체감케했다. 객석에 있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따라부르는가 하면 무대가 끝나자 엄청난 함성과 기립박수를 보냈다.


시상식이 끝난뒤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호텔 숙소에서 샴페인을 터뜨린 방탄소년단은 "BTS와 아미가 상을 받았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를 다시 전했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 역시 한국 가수로 계속해서 역사를 써내려가는 방탄소년단에게 축하를 건넸다.

특히 지난 4월 17일 진행된 새 미니앨범 발매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슈가가 이에 대해 언급했던 점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슈가는 그동안 '빌보드 핫100' 그래미 시상식, 스타디움 투어 등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목표를 언급했고, 실제로 이 모든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를 의식했던 슈가는 "너무 거창한 꿈을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싶다"면서도 "마음 같아서는 두 부문 다 상을 받고 싶다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지 안 될지는 긴가민가하다. 그래도 한 부문 정도는 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톱소셜 아티스트 수상과 한국 가수 최초로 본상 수상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특히 팬들의 참여도가 중요한 톱 소셜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의 평가가 중요한 톱 듀오/그룹 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팬덤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 걸음 한걸음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을 거치는 스타디움 투어에 나선다. 방탄소년단이 써 내려갈 새로운 발자취에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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