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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자신 '프로듀스X101', 101명 연습생과 드디어 출범 [종합]

기사입력 2019.04.30 16: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프로듀스X101'이 어벤져스급 제작진과 트레이너 그리고 연습생군단과 출범한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Mnet '프로듀스X 101'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Mnet 김용범 전략콘텐츠사업부장, 안준영PD을 비롯해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 이석훈, 신유미, 치타,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 등 트레이너들이 참석했다. 또 '프로듀스X101' 연습생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폭발적인 관심 속에 성공을 거뒀으며, '프로듀스48' 또한 한일합작으로 코어한 팬덤 쌓기에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 또한 자연스레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JYP엔터테인먼트 등 시즌2에 참여하지 않은 소속사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개인연습생도 상당히 늘어났다. 

시즌 붐업을 위해 Mnet 측의 노력도 상당했다. 블루카펫 세리머니를 두 차례 진행하는 것은 물론, 런웨이 등을 열고 시작 전 예열에 돌입했다. 단체곡 '_지마'의 센터를 시즌 사상 최초로 국민 프로듀서의 참여로 선정, 손동표가 당당히 첫 센터 자리를 꿰찼다. 

취재진을 대상으로 하이라이트 영상도 먼저 공개했다. 앞선 시즌에서 김재환이 거둔 큰 성공으로 개인연습생이 대거 확대된 가운데, 개인연습생의 등장 자체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SKY 캐슬'에 출연한 화제의 아역배우 이유진의 등장이 주목받았다. 뛰어난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젤리피쉬 김민규 연습생, 지난 시즌 AB6IX 멤버들처럼 자작곡으로 승부수를 던진 브랜뉴뮤직 연습생들, 상상을 초월하는 끼의 소유자 DSP 미디어 손동표, 풋풋한 매력이 돋보이는 위엔터 김요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용범 부장은 "여기가 어벤져스다. 어벤져스급 대표님과 최강의 트레이너 군단들, 멋진 제작진이 함께 시작하는 시즌이다. 이번주가 중간고사라는 시험기간을 앞둔 101명의 소년들이 있다. 멋진 신을 꾸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안준영PD는 지난 시즌의 차이점에 대해 "제작진도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다. 올 시즌은 매 평가마다 약간의 변주를 주려고 노력했다. 지난 세번의 시즌이 나가면서 연습생도 국민 프로듀서들도 포맷에 익숙하다보니 새로움이 없을 것 같아 큰 틀은 유지하고 그안에 변주를 두고 새롭게 다가가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전포인트는 세 가지 정도 될 것 같다. 이동욱 대표의 얼굴?"을 먼저 언급해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동욱이 어떻게 진행하는지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그 전에 음악전문가가 아닌 가장 국민 프로듀서와 바라보는 시선이 익숙하다고 본다. 어떻게 활약하는지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세 시즌동안 가장 활약이 많으셨던 트레이너들을 어렵게 모셨다. 처음이 아닌 각자의 노하우가 있으실 것 같다. 트레이너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성장시키냐"라며 "또 101명의 연습생이다. 올해도 역시나 끼와 재능 많이 노력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데뷔조의 숫자에 대해 김용범 부장은 "데뷔 인원수는 1회에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5년, 2년 반은 전속 후 2년 반은 기획사에서 같이 병행해서 갈 수 있는 방안으로 구조를 짰다. 이유는 CJ에서 돈을 번다는 목적과는 다르다"며 활동 기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시즌1, 시즌2, 시즌3를 가면서 아이돌그룹을 진행해보며 생긴 의문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크다"며 "아이오아이는 1년도 안돼 종결했다. 워너원도 글로벌 그룹으로 전세계적으로 케이팝 열풍이 부는데 활동하는 기간이 짧아 생긴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용범 부장은 "눈에 띄지 않았던 기획사가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할 수 있게 된다"며 "시즌 1,2,3이후 많은 그룹이 탄생했다. 워너원 또한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활동할 때도 큰 원동력을 갖고 활동 중이다. 상생에 대한 키워드는 이번 시즌에도 계속 될 것이다. 전체의 치유제가 될 것은 아니나 이 성과를 통해 각 기획사와 함께 커가겠다는 입장은 여전하다"며 계속 상생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준영PD는 "101명이 시작해서 결국에는 몇 명이 데뷔하느냐가 프로그램의 관건이라 한 명 한 명이 퇴소를 하거나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못받아 방출될 수도 있어서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며 일부 연습생의 퇴소 질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필연적으로 과거 논란이 불거지는 연습생이 발생한다. 

이어 "3번의 확인을 거친다. 혹시라도 과거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줘야 기획사와 상의할 수 있어 연습생에게 2번, 회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물어보는 과정을 거쳤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를 사찰할 수 없어서 기획사와 연습생을 전적으로 믿는다. 여러가지 노이즈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여러 차례 검증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또 김용범 부장은 "환경요인에 대해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 환경요인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장치를 노력 중이다. 멘탈관리와 관련해서는 우리 내부에서도 클래스, 만남의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하고 있따"고 밝혔다. 그는 이동욱 국민 프로듀서 대표의 인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인성 관련해서는 굉장히 감명을 받고 있다. 또 친형처럼 친누나처럼 함께 해줄 수 있는 트레이너들이 멘탈관리를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엄청난 성공에 이어 KBS 2TV '더유닛', JTBC '믹스나인', MBC '언더나인틴' 등 유사 프로그램인 말그대로 난립했다. 안준영PD는 타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에 대해 "트레이너들? 다른 여타의 프로그램 제작진도 열심히 고생하고 계실 것"이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제작진이 딱 하나 바라는 것은 '프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프듀'로 탄생하는 그룹의 가요계 발판이다. 그 친구들에게 우리 제작진과 트레이너들이 가장 많이 해줄 수 있는 게 성장과 함께 매력을 많이 발굴해서 국프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는 개인연습생도 상당히 늘어났다. 개인 연습생이었던 김재환의 성공과 '프로듀스X101' 측의 목적이 잘 맞아 떨어졌다. 안준영PD는 "시즌2때 남자 연습생들 만나는 게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1년 6개월 지난 뒤에 '프로듀스' 남자판을 진행하면서 기획사에서 남자아이들은 20세가 지나면 군대에 가거나 안타깝게 데뷔를 못하는 걸 시즌2때 알게 됐다. 안타까운 친구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에 개인 연습생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었던 것"이라며 이번 시즌 개인연습생이 확대된 이유를 밝혔다.

또 해외 버전 '프로듀스' 시리즈도 시작됐다. 김용범 부장은 "'프로듀스' 시리즈가 글로벌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판의 경우도 CJ ENM 협의하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원조보다 앞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다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퀄리티 측면에서도 체크하고 있다"며 "'프로듀스' 시리즈가 하반기에는 일본에서도 시작된다. 거기도 여전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협업하고 있다. 글로벌로 성장하고 있는 시리즈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유미 트레이너는 "지난 시즌보다 노래를 더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 점이 어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고 배윤정 트레이너도 보컬과 댄스 모두 좋은 참가자들이 많다고 강조하며 101명의 연습생에 대한 기대를 거듭 당부했다.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프로듀스'시리즈가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프로듀스X101'는 오는 5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며, Mnet을 비롯해 6개의 글로벌 채널로 매 회 생중계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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