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이 이승준을 구해냈다.
29일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15화에서는 강성모(김권 분)의 등장으로 이안(박진영)과 윤재인(신예은)이 멘붕에 빠졌다.
이날 이안은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본 강근택(이승준)을 떠올리며 "강근택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다"라며 "만약 형이 강근택을 죽였다면 영성아파트에 대한 진실은 아예 알 수 없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안은 "어떻게 너랑 나 앞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느냐"라며 강성모의 행동에 대해 분노했고, 윤재인은 "이제까지 강성모 검사님에 대해 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보지 않았느냐"라며 이안을 데리고 강성모를 찾아갔다.
이후 이안은 강성모를 찾아가 "강근택을 어디에 감금한 거냐. 죽였다는 건지 아닌지 그것만 말해라. 어디 가둔 건지만 말해라. 형이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라며 "형이 그자를 감추면 나랑 재인이는 영성아파트 사건의 진실을 알 수 없다. 나랑 재인이. 우리도. 우리도 피해자다"라고 강성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에 강성모는 이안을 향해 "그래 그자를 내 손으로 죽이고 싶었다. 네가 9년 동안 지하실에 갇혀 봤다면... 나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좋은 방법이 아닌 걸 안다. 하지만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다. 현재로서는 이게 최선이다"라는 말을 남겼고 "강근택이 어디 있는지. 제발 말해달라"라는 이안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다음날, 이안은 강성모의 기억에서 봤었던 장소들을 조합해 강근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찾아 나섰다. 이안과 윤재인은 여러 건물들을 취합해 강근택이 숨겨져 있을만한 장소를 좁혀 나가기 시작했고, 자신이 다녔던 학교 옥상을 살피던 중 영성 아파트를 보게 됐다. 영성아파트는 재건축 계획으로 현재 주민들의 이주가 끝난 상황.
영성아파트를 본 이안은 그곳이 강성모가 강근택을 숨긴 장소로 추정했고, 과거 살인 사건이 벌어졌던 호수를 찾아갔다가 발목에 쇠사슬을 묶은 채 쓰러져 있는 강근택을 보게 됐다. 다행히 강근택은 목숨이 붙어 있는 상태. 강근택의 안전을 확인한 이안은 곧바로 강성모를 찾아 나섰고, 사건 현장을 빠져나오던 이안은 현관문 고리를 잡았다가 통장의 집을 찾아온 어린 강성모를 보게 됐다.
이안은 통장의 집을 찾아왔던 어린 강성모를 보게 되자 지난번 강성모가 취조실에서 했던 이야기가 거짓말임을 깨달았다. 이안은 "형은 우리 아빠를 찾아오지 않았다. 그 시간에 702호에 있었던 거다"라며 화들짝 놀라고는 영성아파트 사건의 진실이 담긴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어린 강성모의 살인 현장을 목격한 이안이 충격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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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