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5 01:28 / 기사수정 2010.01.15 01:28
이에 글레이저 가문은 자신들이 지고 있는 어마어마한 빚을 청산하고자, '꿈의 극장'으로 널리 알려진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영국의 'Daily Mail'은 구단주들의 재정 상황이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와 훈련장인 캐링턴 구장을 매각할 것이라고 하며, 경기장이 팔리게 된다면, 구장의 이름이 바뀌게 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 세계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8천만 파운드(약 1,462억 원)라는 자금을 받았지만 이에도 부족하기에, 구단의 스타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 또한 팔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으며, 부채 해소를 위해 5억 파운드(약 9,136억 원)의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죠.
이와 같은 소식이 퍼지기 시작하자, 영국의 언론들은 앞다투어 '맨유 위기론'을 앞세워 보도를 내고 있으며, 한 언론사에서는, 'FINANCE COULD END FERGUSON'S DAYS(현재의 재정 악화가 퍼거슨 시대를 일찍 끝낼 수도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맨유가 퍼거슨 감독을 통해 이뤄낸 많은 것들을 다시 잃게 될 수도 있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들이 근거 없는 헛소문이 아니라면, 팀의 주축 선수들이 팔려나가고, 선망의 대상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손가락으로 꼽힐 만큼 엄청난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까지 팔린다면 그야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체가 죽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심각한 상황이지만, 소식을 듣는 누구에게도 진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 과연 이 위기를 맨유가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정 압박으로 어쩌면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와 같은 스타 선수들을 팔아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Daily Express)
스토크 시티의 감독인 토니 풀리스는 포츠머스 소속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인 데이비드 제임스를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前 위건의 스트라이커이며, 현재 이집트의 자말렉에서 활약 중인 아므르 자키가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에 스토크로 이적하게 됩니다. (The Sun)
리버풀은 수요일에 홈에서 열렸던 FA컵 대회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던 상대팀인 레딩의 골키퍼 아담 페더리치에게 계약을 제안했습니다. (Daily Mirror)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그리고 리버풀은 모두 라싱 산탄데르의 18세 스트라이커인 세르히오 카날레스를 원합니다. (The Independent)
브라질의 미드필더인 산드로가 토트넘으로 600만 파운드(약 110억 원)에 이적하게 된 것이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세의 산드로는 토트넘 이적에 결국 합의했긴 하나, 현재 소속된 구단인 인터내시오날은 남미의 챔피언스리그라고 불리는 코파 리베르타 도레스가 끝날 때까지는 구단에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토트넘은 레지아 바르샤바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얀 무챠를 영입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스토크 시티 또한 무챠를 원하고 있습니다. (The Sun)
또한, 토트넘은 계속해서 첼시와 조 콜의 계약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The Independent)
포츠머스는 이집트 출신 스트라이커인 에마드 모테압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올해로 26세인 모테압은 화요일에 열렸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나이지리아전에서 득점한 바 있습니다. (Daily Mail)
버밍엄의 감독인 알렉스 멕리쉬는 레드 불 잘츠부르크의 스트라이커인 마르크 얀코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계약을 제안해보려고 합니다. 올해 26세이며, 6피트 5인치의 장신 선수인 얀코는 잘츠부르크에서 92경기 출전, 67득점을 기록 중이며, 650만 파운드(약 119억 원) 정도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Daily Mail)
또한, 버밍엄은 리버풀의 23세 공격수인 라이언 바벨을 데리고 오지 못하게 되자, 토트넘의 28세 스트라이커인 로만 파블류첸코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블랙번은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인 나이젤 리오-코커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볼튼, 위건, 헐 시티가 나이젤을 원하고 있으며, 그를 영입하려면 500만 파운드(약 91억 원)가 필요합니다. (The Times)
그러나 미드필더인 리오-코커는 블랙번으로 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The Sun)
아스널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볼리비아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사무엘 갈린도를 스페인 구단으로 임대 보내려고 합니다. 17세의 갈린도는 취업 비자 문제로 아직 잉글랜드에서 활약하지 못합니다. (Daily Mirror)
번리의 감독인 브라이언 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리 그랜트에 150만 파운드(약 27억 원)를 제안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풀럼은 다음주에 AS로마의 20세 스트라이커인 스테파노 오카카를 임대 영입하게 됩니다. (Daily Mirror)
前 잉글랜드의 감독인 스티브 맥클라렌은 아스널의 18세 미드필더인 잭 윌셔를 임대 영입하려고 합니다. 스티브 맥클라렌은 현재 네덜란드의 FC 트벤테 감독입니다. (Daily Mail)
그러나 볼튼의 새로운 감독인 오웬 코일도 윌셔를 원합니다. (The Independent)
헐 시티는 더비 카운티의 윙어인 크리스 커먼스에게 125만 파운드(약 23억 원)를 제안할 것입니다. (The Sun)
커먼스가 만약 헐 시티로 가게 된다면 헐 시티의 미드필더인 스티븐 헌트는 울버 햄튼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울버 햄튼의 감독인 믹 맥카시는 헌트에게 350만 파운드(약 64억 원) 제안을 할 계획입니다. (The Su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리버풀이 FA컵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게 되어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의 경질 위험이 더 커졌습니다. (Daily Mai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억 파운드(약 1조 2천7백억 원)라고 알려진 구단의 부채를 해결하려고 올드 트래포드를 팔 수도 있습니다. (Daily Mail)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캐링턴 훈련장을 팔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Daily Telegraph)
첼시가 20세 스트라이커인 다니엘 스터리지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에 얼마를 내야 할지 목요일에 열릴 재판에서 확정될 것입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터리지는 첼시와 4년 계약을 맺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스터리지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83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첼시에서는 300만 파운드(약 55억 원)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The Times)
첼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내년 여름까지 선수 영입 금지 처분을 당했었으나, 항소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아무도 영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Daily Mirror)
지난 12월 QPR의 감독 자리에 앉게 된 56세의 폴 하트 감독은 미드필더인 아델 타랍트와 갈등을 겪고 있지만, 감독 자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 중입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는 경기 전 선수들이 먹는 메뉴에 피자와 포도주를 추가할 생각입니다. "치킨, 피자,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 포도주 한 잔 정도는 섭취해줘야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뉴에 이러한 음식들이 없어요." (Daily Mirror)
[관련기사] ▶ 솔 캠벨, 다시 아스널 선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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