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4.27 23:31
물병들에는 각자 넘버가 쓰여 있었고, 김수현은 그것이 수정관을 배양하는 작업임을 눈치챘다. 이어 그는 연구실 직원이 들어오자 "새한 그룹 도재환 회장님께서 보내셨다. 이명수 전 검찰청장 건강검진 잘 이루어졌는지 궁금해하신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김수현의 물음에 직원은 "잘 끝났다. 190번은 잘 배양되고 있고, 수술은 이후에 이루어질 거다. 그 밖의건강검진은 간호사 스테이션 가서 확인하시면 된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수현은 "그럼 지금 가서 자료 가져와라"라고 지시한 후 다시 배양실로 들어갔다.
이어 김수현은 도재환에게 전화를 걸어 "난 당신과 다르게 기회를 주겠다. 3분. 숫자로 된 아이들 어디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도재환은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라고 답했고, 김수현은 "섭섭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영상이 이 세상에 밝혀지면 곤란할 텐데..."라며 배양실에 폭탄을 설치했다.
이 사실을 까맣게 알지 못했던 도재환은 "그러냐. 그럼 한번 해봐라. 나는 그 영상이 조작된 거라고 믿게 만들 힘이 있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자 김수현은 "아.. 후회할 텐데.. 시간이 없다. 살아 있는 아이들이 죽는 것보다는 이게 더 낫겠지"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고, 곧장 배양실을 폭파 시켰다.
병원을 빠져나가던 김수현은 누군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게 됐고, 그가 바로 아이들을 관리하는 사림임을 눈치챘다. 때문에 그 사람의 뒤를 밟은 김수현은 아이들을 데려가는 남자들을 제압하려다 또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수현이 숨겨졌던 아이들을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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