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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 흑화된 김형민, 대주주로 우뚝…조안에 복수할까[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6 19: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김형민이 돌아왔다. 재희 이소연, 조안 박정학 사이에서 신경전을 유발했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마풍도(재희 분)는 미인도와 고려 프로젝트로 인터뷰를 하기 위해 기자를 불렀다. 서필두(박정학)는 못마땅한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

앞서 심청이(이소연)는 고려 미인도를 화제화 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마풍도는 프랑스 장모니에라는 전문가를 통해 고려 미인도를 감정 받으며 기사화시켜 여론의 중심에 세웠다. 

심청이로부터 이를 들은 마영인(오미연)은 "마풍도, 멍청이는 아니었군"이라며 속으로 흐뭇해했다. 심청이는 "이거 다 마풍도의 아이디어다. 감정사도 섭외했다. 인맥이 글로벌하다"며 미소 지었다. 마영인은 "그 많은 시간 밖으로 떠돌았는데 이만한 인맥도 못 만들었으면 마영인의 손자가 아니"라고 답했다.

심청이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미인도로 회생 방안을 만들어 주주들을 설득하겠다"며 계획했다. 마영인은 심청이에게 서류를 건네며 "우리 쪽에 설 수 있는 사람으로 추려봤으니 마풍도에게 전하라. 서필두가 접촉하기 전에 서둘러라"고 말했다.

서필두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여지나가 등장하자 "돈 좀 손에 쥐었다고 거만이 하늘을 찌른다"며 여지나를 째려봤다. 그러면서도 흔들리는 주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여지나와 손을 잡기로 했다.

종수(한기원)는 백시준(김형민)에게 "이런 전쟁통에 발을 들인다는 게 쉽지만은 않다"고 걱정했다. 백시준은 "이 싸움의 승패를 가리는 건 우리다. 키는 너와 내가 잡고 있다. 기다려야지. 아직 정체를 드러낼 수 없다. 감정을 배제하고 상황을 바라봐야 알맹이가 보이더라. 다 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마풍도와 심청이는 주주들을 만나 고려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베일에 쌓여있던 HR코퍼레이션과 만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갇혔다. 이를 틈타 여지나가 종수와 먼저 만났다. 여지나는 "인생은 타이밍이다. 버스는 떠났다. 이렇게 된김에 회장 자리 내려놓고 연기자로 전향해라. 날 갖고 논 대가를 톡톡히 갚아줄 테니 기다려라. 이제 당신 차례다"며 비웃었다.

주보그룹 임시 주주총회가 진행됐다. 이때 강가에서 지갑이 발견돼 자살한 줄 알았던 백시준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시준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HR코퍼레이션의 백시준이다. 처음으로 인사드린다"라며 소개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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