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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블로킹 7개…현대건설 10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0.01.13 18:38 / 기사수정 2010.01.13 18: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KT&G 아리엘스를 완파하고 10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6)으로 KT&G를 누르고 시즌 13승을 올렸다. 또한,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연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불안한 KT&G를 초반부터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그러나 동점을 허용하며 1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양효진(현대건설)의 블로킹과 중앙 속공이 작렬하면서 KT&G의 추격을 따돌렸다.

24-19로 1세트 승리를 눈앞에 둔 현대건설은 KT&G의 김사니(KT&G)의 서브에 고전하며 24-22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양효진이 한은지(KT&G)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22-25로 1세트를 내준 KT&G는 리시브 불안으로 몬타뇨(KT&G)에 의존한 오픈 공격에 치중했다. 2세트까지 공격성공률이 30%에 미치지 못한 몬타뇨의 부진은 KT&G의 공격 약화로 이어졌다. 장소연(KT&G)과 김세영(KT&G)를 활용한 중앙 속공이 이루어지지 못한 KT&G는 2세트마저 20-25로 현대건설에 내주고 말았다.

양효진은 3세트에 들어서서 7번째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 기록과 타이를 이룬 양효진은 KT&G의 센터진을 압도했다. '주포'인 케니도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과 수비, 그리고 높이와 서브에서 모두 역부족을 보인 KT&G는 3세트 후반에 들어서며 전의를 상실했다.

결국, 25-16으로 3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KT&G를 완파하며 10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주역인 양효진은 블로킹 7개를 포함한 16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케니는 23득점을 올리며 13득점에 그친 몬타뇨와의 외국인 선수 경쟁에 완승했다.

[사진 = 양효진 (C) 현대건설 구단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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