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승리에 이어 결국 박유천도 불명예스럽게 퇴출됐다.
24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의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그의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박유천의 은퇴는 그의 마약 혐의에 따른 것이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연예인 A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했고, A씨가 박유천으로 추측되기 시작했다.
이에 박유천은 기자회견 당시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 인정시 은퇴를 시사하는 등 강격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구속영창을 신청한 상태다.
2000년대 후반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들이 지난 3월과 4월 줄줄이 불명예 퇴출 당하는 모양새다.
앞서 승리는 승리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은퇴를 밝혔다. 그는 "이시점에서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자신은 여기까지라며 은퇴했다. 이후 그는 군입대를 연기하고 수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횡령을 비롯해 혐의가 다양할 뿐더러 계속 추가되고 있다.
최종훈도 FT아일랜드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최종훈은 음란물 유포 혐의 및 뇌물공여의사죄 등이 문제가 됐다.
이외에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도 은퇴했다. 그는 지난달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늦었지만 관심과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평생 반성하겠다.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다.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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