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과 병아리 매니저가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50회에서는 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박성광과 병아리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성광과 병아리 매니저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박성광을 만나기 전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꽈배기 가게에서 즉석 꽈배기-핫도그 먹방을 펼쳐 시선을 강탈했다. 매니저는 “촉촉하고 쫀득쫀득하고 폭신폭신하고 정말 맛있었다”고 맛 표현을 해 ‘먹교수 이영자 키즈’다운 면모를 보였다.
먹방을 마친 병아리 매니저는 박성광의 집으로 향했고 그에게 자신이 먹었던 꽈배기를 건넸다. 박성광은 꽈배기를 맛있게 먹으며 매니저에게 오늘 가는 곳에 처음 가보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유기견 보호소로 봉사활동을 가는 길이었다.
이어 박성광은 “갔다 오면 힐링도 되지만 생각도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된 병아리 매니저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고, 오빠도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더라. 같이 갈래 해서 감사히 따라가게 됐다”고 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보호소로 향하던 중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출발 전에 꽈배기가 박성광의 장 트러블을 불러온 것이었다. 빈속에 밀가루를 먹은 탓에 급한 신호를 받게 된 박성광은 식은땀을 흘렸고, 극적으로 주유소 화장실을 발견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도착한 박성광과 병아리 매니저는 먼저 도착한 김지민-김지민 매니저와 함께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네 사람은 먼저 배식과 견사 청소를 하면서 보호소의 강아지들을 살폈다.
강아지들의 가슴 아픈 사연은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다른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받기 전에 데리고 온 강아지부터 전 주인의 학대로 상처를 받고 온 강아지, 주인의 건강상의 문제로 오게 된 강아지, 치료해 줄 돈이 없어서 버려진 강아지 등 저마다 상처를 가진 강아지들에 병아리 매니저는 “하루빨리 좋은 가족을 만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성광 또한 연예계 대표 반려인답게 강아지들을 세심하게 살피며 애정을 쏟았다. 능숙하게 강아지들을 목욕시키고 강아지들을 위한 특식으로 닭죽을 손수 만드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박성광이 입고 온 특별한 옷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옷은 바로 국내에 약 200마리 밖에 없는 공혈견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티셔츠로, 과거 매니저에게도 선물했던 것이다.
참견 영상이 끝난 후 박성광은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으로 “광복이에게 일상인 것이 이 아이들에게는 이벤트인 거 아니냐. 어느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았고, 충분히 받을 수 있는데 지금은 이렇게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참견인들은 책임질 수 있는 반려견 입양 문화에 관해 이야기 했고, 박성광은 “유기견 한 마리를 데려온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진 않지만 그 강아지의 세상은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 마리 한 마리가 소중한 생명이다. 사지 말고 입양해 달라”고 당부해 훈훈함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복면가왕’ 무대를 위한 이승윤의 노력은 계속됐다. ‘보컬신’ 김연우는 이승윤에게 중저음대의 노래가 어울린다고 진단하며 “음역만 잘 맞추면 1라운드 정도는 노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에 대해서는 “굳이 곡을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면서 “1라운드에서라도 완성도 있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냉철하게 판단했다.
이에 이승윤은 김연우에게 1라운드를 잘할 수 있는 팁을 물었고 김연우는 “국악 쪽은 어떠냐. 소리의 통이 좋으니 국악 하기가 좋다”며 국악인 남상일을 소개했다. 이승윤 매니저는 “기대를 많이 했다.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국악인 남상일이 이승윤의 세 번째 보컬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승윤에게 입을 크게 벌리고 “음정의 높낮이와 몸짓을 같이 하라”고 조언했다. 이승윤은 남상일의 조언과 칭찬에 힘입어 한층 발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급기야 남상일은 “우리 쪽으로 넘어와라. 탐난다. ‘복면가왕’ 나가지 말고 ‘국악 한마당’에 나와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남상일도 이승윤의 가창력을 완벽하게 책임지지는 못했다. 이에 이승윤은 마지막으로 보컬 트레이너 한관희를 찾았다. 그의 노래를 들은 한관희는 “힘을 빼고 멀리 던지는 창법을 계속 반복해서 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승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피나는 연습을 했고 드디어 ‘복면가왕’ 밴드와 합주하는 날이 밝았다. 그는 긴장한 것도 잠시 반주에 맞춰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들려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윤의 눈부신 발전에 매니저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감격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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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