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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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오! 캐롤' 돌연 하차로 3억대 손배소 휘말려

기사입력 2019.04.18 15:51 / 기사수정 2019.04.18 15: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주병진이 뮤지컬 '오! 캐롤' 앙코르 공연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가운데 3억원대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렸다.

18일 조선일보는 지난 1월 20일 막을 내린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 엠에스컨텐츠그룹이 주연 배우로 활약했던 주병진을 상대로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주병진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오! 캐롤' 공연에 출연했다. 이어 그해 12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앙코르 공연에도 참여해야 했으나 제작사에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채 돌연 하차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제작사는 주병진이 대외적으로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지만, 실제로는 병원에 입원하지도 않았고 골프 치러 다니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제작사는 "주병진의 하차로 기존 공연 일정을 취소해야 했고, 앞서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환불을 해줘야 했으며 공연 수입이 줄었다. 수차례 간절히 출연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를 비롯해 투자사인 O2O글로벌 측은 주병진이 상대 배우인 박해미와 불화를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공연 바로 전날 박해미와 크게 다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병진은 "박해미와 불화는 일부일 뿐"이라며 "근본 원인은 건강상 이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병진은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에 캐스팅된 바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엑스포츠뉴스는 제작사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엠에스컨텐츠그룹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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