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이승환이 세월호 추모 반대 세력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승환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 패륜적이고 야만적인 언행은 묵과하지 말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세월호가 지겹다'는 사람을 향한 이승환의 일침이 담겨있다. 이승환은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합니다. 창피한 줄 아십시오"라고 전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지겹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드렸으면 합니다"라며 "그리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서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정확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승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줄곧 추모 공연에 참여하고 단식에 동참하는 등 관련 활동을 벌여왔다. 올해에도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문화제에도 참석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승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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