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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어"…'전참시' 이청아X매니저, 열정+배려가 만들어낸 훈훈함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14 12:20 / 기사수정 2019.04.14 11: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청아와 매니저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청아와 매니저 안우용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청아의 매니저는 새벽 6시 30분부터 일과를 시작했다. 이청아와는 호흡을 맞춘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8년간 여러 여배우를 담당했던 매니저답게 이청아가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매니저는 최근 목이 좋지 않은 이청아를 생각해 가습기를 틀어놓고 "건조해지고 화장이 번질 수 있다"며 히터를 끄는 센스를 발휘해 감탄을 모았다.

이날 매니저의 만능가방 역시 화제를 모았다. 매니저는 가방에 LED 조명, 필통, 모자, 스프레이 샴푸 등 다양한 물건을 구비해 이청아가 필요한 순간 바로 케어했다. 특히 이날 보여준 물병 뚜껑은 출연진들의 관심을 얻기도 했다.

이청아는 "매니저에게 도라에몽이라고 한다"고 말하면서도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대부분의 물건이 사비 지출 이었기 때문. 이청아는 "사비 지출이 너무 많다. 회사에 청구하라"고 했지만 매니저는 "서로 좋으려고 하는 것이다"라며 대수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일정을 마친 매니저는 이청아를 집에 내려준 뒤 회사로 복귀해 계속해서 업무를 이어갔다. 이렇게 열정 넘치는 매니저의 모습을 본 이청아는 "이 친구의 컨디션이 저의 컨디션이니 편하게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청아는 매니저에게 "사람이 언제나 100% 출력을 낼 수 없으니 배분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며 "우리는 장기 레이스니 휴식은 중요하다"고 매니저에게 조언했다. 매니저의 컨디션을 걱정하면서도 지나친 간섭처럼 보이지 않는 훈훈한 조언 이었다.

매니지먼트 대표를 꿈꾼다는 매니저는 "자신의 열정으로 이청아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담"며 "좋은 매니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지막 까지 이청아를 생각했다.

이청아 역시 매니저에게 깜짝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청아는 "너를 아끼는 사람으로서 잘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때가 있다"며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고생많았고 끝까지 웃으면서 즐겁게 나랑 방송을 마쳐줘서 고마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위로에 놀란 매니저는 "부족한 데 믿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좀 더 행복한 날이 많은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동했다.

서로를 생각하는 두사람의 훈훈한 배려는 출연진을 감동시켰다. 송은이는 두 사람을 두고 "천상계에 있다"며 세심한 마음씨를 칭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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