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30 11:04 / 기사수정 2009.12.30 11:04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정부가 29일 오전 이건희 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을 발표함에 따라 체육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있어서 큰 힘을 얻게 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은 29일 오후,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건희 IOC위원이 사면된 것은 평창유치위원회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다. 체육계를 대표해 정부의 특별사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건희 위원은 IOC 및 국제스포츠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국제스포츠계의 깊은 영역에서 활동한다면 평창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건희 위원은 '삼성 비자금' 특검 수사를 거쳐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08년 IOC에 스스로 IOC위원 자격 정지를 요청해 현재 '일시 자격포기' 상태로 돼 있다.
이에 따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들은 물론 김진선 강원지사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도 발벗고 나서 이 전 회장의 조기 사면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박회장은 "이건희 회장은 스스로 직무를 중단했기 때문에 1월 초면 곧바로 자격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공식적인 활동은 내년 2월 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 총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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