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박유천의 전 약혼녀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투약 당시 연예인 A와 함께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가 올해 초까지도 마약을 계속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올해도 2~3차례 마약을 투약했으며 현장에는 유명 연예인 A씨도 있었다.
경찰은 A씨와 황하나가 함께 있었다는 진술과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전했으며 A씨를 강제 수사로 진행하는 방법을 검토할 정도로 혐의가 무겁다고 전했다.
SBS '8뉴스'는 경찰이 A씨를 입건하고 최근 1년간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위치 정보 등을 확인하기 위한 통신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A씨 명의의 휴대전화와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폰도 포함이 되어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러 증거가 나온 만큼 소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으나 지난해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했다"며 "A씨가 잠든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하고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A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A씨의 소속사 측은 "경찰 수사 상황을 알지 못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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