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내의 맛' 홍현희가 단식원을 찾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단식원에 들어간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이쓴은 홍현희 매니저와 먼저 만났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알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그러다가 제이쓴은 "(홍현희가) 딸기 축제 가서 딸기 먹을 생각에 너무 좋하더라"고 하더니 홍현희의 매니저를 향해 "그래서 오늘 단식원 준비는 잘 됐니?"라고 물어 깜짝 놀라게 했다. 제이쓴은 홍현희의 다이어트를 위해 함께 단식원에 가는 것을 계획한 것. 이를 본 장영란은 "간헐절 단식도 힘들어하는데 단식원을 어떻게 가느냐"고 걱정했다.
홍현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지역 축제 행사에서 맛있는 것을 먹을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홍현희만 모르는, 휴게소에서의 마지막 만찬이 시작됐다. 이어 차를 계속 달려 어디론가 향했고, 홍현희는 도착한 곳에 걸려있는 단식원 간판에 황당해했다.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홍현희는 "제작진분들까지 저를 다 속이신 것 아니냐. 그정도로 내가 (살이 찐 것이) 심각한가 싶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개그우먼들은 살을 빼면 애매해진다. 저도 여자다보니까 살을 빼고 예뻐지면 늘 했던 웃긴 연기도 하기 싫어진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복잡해했다.
홍현희는 단식원에 끌려간 것이 어이없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큰 웃음을 줬다. 어쩌다보니 홍현희는 단식원 입소를 위한 차트를 쓰고 있었고, 몸무게와 키를 비롯해 인바디 체크까지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홍현희의 몸무게가 68kg이라는 것이 공개됐다. 이에 홍현희는 "잘못됐다. 제가 단식원에 오기 전에 김치찌개를 먹어서 그렇다. 무슨 내가 68kg이냐"고 부정했고, 단식원 원장님은 "김치찌개를 2kg정도 드셨나보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쳐 큰 웃음을 줬다.
이후 홍현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남편 제이쓴과 함께 단식원 코스를 밟아나갔다. 분명 건강에 좋은 운동들이었지만 다소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액션 등으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다음 주 예고 영상에서는 본격적으로 단식원에서 생활하면서 힘들어하는 홍현희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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