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2' 김선호, 음치 문가영 트레이닝→♥마음 이이경에 고백 [종합]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선호와 문가영이 싸우고 다투며 점점 가까워졌다.

9일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차우식(김선호 분)은 보컬 트레이닝 중이었다. 그는 연습생의 노래를 들은 뒤 화를 냈다. 이어 들어온 사람은 김연우(김연우)였다. 김연우는 차우식에게 "너 악마 트레이너라고 소문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 좀 봐주라. 요새 자꾸 음정이 흔들린다"고 했다.

김연우는 차우식 앞에서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불렀다. 차우식은 그의 노래를 들은 뒤 화를 내며 "소리만 빽빽 지르면 노래야? 가슴을 울리는 필이 없잖아"라고 말했다. 차우식은 또 "손은 왜 자꾸 흔드냐. 수전증 있냐. 손으로 노래하냐"며 "이런 형도 가수 하는데 나는 트레이너나 하고. 이게 나라냐!"고 소리쳤다. 그는 이어 들고 있던 종이를 찢는 등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수연(문가영)은 김정은(안소희)에게 "우식이가 첫사랑"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수연은 "착해서였다"며 "지금은 조금 변한 것 같은데 예전에는 진짜 착했다. 내가 못돼서 그런지 착한 사람이 좋더라. 이건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엿들은 차유리(김예원)는 차우식에게 조언했다.

한수연은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왔다. 한수연은 "행사 일하다가 노래 못 한다고 혼났다"며 기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차유리(김예원)는 차우식(김선호)에게 노래를 배워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차우식과 한수연 모두 수락했다. 보컬 트레이닝에 앞서 한수연의 노래 실력을 확인한 차우식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한수연은 수습 불가능한 음치였던 것.



차우식은 한수연에게 "음정은 살짝 불안하고 박자도 살짝 불안하고 음역대가 살짝 좁고 호흡도 살짝 딸린다"고 말하면서 "괜찮다. 고치면 된다. 한 소절씩 해보자"고 했다. 차우식은 직접 노래를 불러주며 한수연을 가르치려고 했지만, 한수연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차우식은 상상으로만 폭발, 한수연을 직접 혼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차우식은 이후 차유리에게 "나 살다 살다 저런 음치 처음 봤다"며 "이건 뭐 거의 노래에 대한 모독 수준이다. 자긴 자기가 음치인 걸 모른다. 수연이가 노래를 하면 가슴이 울컥 치밀어 오르는데 진짜 수연이가 싫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차우식은 한수연의 노래를 계속해서 듣다가 결국 몸져눕기까지 했다. 그러던 중 한수연이 "아무래도 좀 더 실력 있는 선생님한테 배우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네 수업 방식 마음에 안 들었다. 장비도 안 갖춰졌지 문제가 있음 있다고 해야 하는데 잘한다고만 하니까 발전이 있겠냐"고 했다.

차우식은 결국 폭발했다. 차우식은 "말 다 했냐"며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 돌아와도 너는 못 고친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상상이 아닌 현실이었다. 한수연은 "음치라 미안하다"며 "그전에도 속으로 계속 욕하고 있었다는 거네? 앞으로 나한테 말도 걸지마 이 나쁜 놈아"라고 상처받은 듯 소리쳤다.



차우식은 자신을 무시하는 한수연에게 또 한 번 화를 냈다. 한수연도 폭발하며 "나 아르바이트 잘렸다"고 했다. 풀이 죽어 있던 한수연의 방을 찾아온 것은 이준기. 한수연은 이준기에게 "뭐 하나 잘하는 게 없다. 바보 멍청이가 된 것 같다"며 "아빠도 없으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수연이 외롭다는 것을 안 이준기는 친구들에게 "내가 수연이 남자친구가 돼줘야겠다"고 선언했다.

차우식은 이준기와 한수연의 데이트를 방해했다. 이후로도 이준기에게 은근히 "네가 더 아깝다"는 식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준기는 차유리와 차우식의 이야기를 엿듣다가, 차우식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하고 말았다. 이준기는 차우식을 계속해서 피했지만 결국 차우식이 한수연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준기는 "나만 아니면 된다"고 함박웃음을 보였다.

한수연은 다른 아르바이트에 지원했지만 경력 부족으로 떨어지기 일쑤였다. 차우식은 한수연을 데리러 간 뒤 그를 태워 어딘가로 이동했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바다였다. 차우식은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었는데 혼자 오기 뭐해서"라고 했다. 실은 바다가 가고 싶다고 했던 한수연을 위해서였다. 

바다를 보고 돌아가려던 차우식은 모래사장에서 차 열쇠를 잃어버렸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바보 멍청이 똥개"라고 욕하며 열쇠 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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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