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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락' 패트릭 오닐 "코너 존 글룰리, 가장 잘하는 배우라 확신" [엑's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19.04.08 18:40 / 기사수정 2019.04.08 17:3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영화와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찾아간다.

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는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와 협력 연출을 맡은 패트릭 오닐이 참석했다.

'스쿨 오브 락'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동명의 음악 영화를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협력안무 및 연출을 맡은 패트릭 오닐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스쿨 오브 락' 프로덕션의 협력 안무를 맡으며 탄생을 함께했다.

코너 존 글룰리는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주인공 듀이 역에 캐스팅 됐다. 그는 작가이자 코미디언인 동시에 '스쿨 오브 락'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게 된 재능 넘치는 배우다.

약 2년 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면서 평단과 간객들의 찬사를 받은 그는 이제 오리지널의 에너지와 감동을 선사한다.


패트릭 오닐은 '스쿨 오브 락'에 대해 "우리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부분은 어떤 사람들이 봐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락'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것에 대해 "결국 락은 메타포(은유)로 사용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의미는 '절대 늦지 않았다'라는 것. 패트릭 오닐은 "어른들과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이야기다. 소통하기에 절대 늦지 않았고 놀고, 사랑을 찾는데에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제목 '스쿨 오브 락'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락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코너 존 글룰리는 "공연 후에 배우, 관객분들과 함께 발을 구르며 같은 노래를 열창할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락 음악은 경계선이 없는, 전 세계가 통하는 언어라는 걸 느낀다. 우리 모두 하늘 아래에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락 음악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오닐 역시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열창해보지 않았나 싶다. 그런 면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협력연출인 패트릭 오닐과 주연 듀이 역을 맡은 코너 존 글룰리는 원작 영화와 뮤지컬 사이 차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패트릭 오닐은 "이야기의 90%는 무대로 가져갔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차별성에 대해 "영화에 없는 부분들을 극에 추가한 부분이 있다. 바로 부모들과 아이들의 관계를 무대에서 보여주는 것이다"고 소개했다.


그런가하면 코너 존 글룰리는 영화 '스쿨 오브 락'의 주인공인 잭 블랙과 자신과의 차별점 대신 그를 향한 존경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제가 어릴 적부터 잭 블랙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러다보니 이 역할을 맡았을 때 잭 블랙을 많이 생각하지 않으며 하려고 한다. 제 안에 잭 블랙이 머물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떤 면에서 잭 블랙이라는 사람이 너무 많이 녹아 있기 때문에 그 느낌이 날 것이다. 작품을 보다보면 잭 블랙의 느낌이 여기저기서 느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패트릭 오닐은 "이 지구상에 듀이 역을 할 수 있는 친구는 10명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에 누구를 소개할까'라는 질문이 던져졌을 때 제 이메일에 모두 똑같은 이름이 있었다. 바로 코너 존 글룰리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배우라고 확신하며, 저 역시 여러분들 앞에서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코너가 대단한 것은 노래, 연기도 잘하지만 어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때 절대 아이처럼 대하지 않고 동급으로 대한다. 그 덕분에 아이들 역시 날아다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코너 존 글룰리는 협력연출 패트릭 오닐의 칭찬에 "저는 굉장히 운이 좋게 전문적으로 놀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런 기회를 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저를 보러올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패트릭 오닐은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흥행에 "흥행을 확신한다. 왜냐고 물으면, 우리가 굉장히 흥미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작품의 중심에 있는 것은 '어린 친구들이 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는 메시지가 깔려있다. 이것보다 더 좋은 메시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음악도 정말 좋기 때문"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스쿨 오브 락'은 오는 6월 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에스엔코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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