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권혁재 기자]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성대하게 치뤄졌다.
이번 '2009 WKBL 올스타전'은 기존의 남부-중부 선발로 구성된 식상한 방식을 탈피하여 신, 구 대결로 치뤄졌다. 선수들의 소개도 여자농구의 중흥을 이끌어온 노장 선수들과 현재 여자농구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미래를 이끌어나갈 선수들의 매치업 방식으로 재미있게 입장하였다.
비록 WKBL 올스타전에서는 화끈한 덩크슛을 볼 순 없었지만 여자농구만의 재미를 느끼게 하기엔 충분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올스타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선수들의 골 세레머니나 센터들의 중거리슛, 포지션을 변경한 수비, 애교있게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 등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여자농구의 재미와 매력을 보여 주었다.
이 날 경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1970년대생 여유만만 팀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강 주축 멤버로 이뤄진 1980년대생 질풍가도 팀을 100대 90으로 누르며 누님들이 아직 살아 있음을 동생들에게 보여주었다. 올스타전 MVP는 30득점을 기록한 KB국민은행 김영옥에게 돌아갔다.
이 날의 경기를 화보로 담아 보았다.
▲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축제로 열린 올스타전 답게 치어리더 또한 산타 복장을 하고 오프닝 공연을 하고 있다.
▲ 신, 구 매치업 방식으로 선수들이 소개되고 있다. 재미있는 포즈로 입장하고 있는 여유만만 이미선 vs 질풍가도 이경은
▲ 거만한 포즈로 입장하고 있는 여유만만 박정은 vs 질풍가도 김정은.
▲ 화이팅 하고 있는 여유만만 정선민, 한번 해보자는 포즈로 입장하는 질풍가도 신정자.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유만만 김계령 vs 질풍가도 강영숙
▲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 포즈로 입장하는 여유만만 전주원 vs 질풍가도 최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