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태란, 미모만큼 쿨한 입담 #남편 #결혼유도법 #발차기 [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이태란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미우새'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는 이태란이 스페셜MC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어머님들은 이태란의 실물에 깜짝 놀랐다. 수많은 여배우들을 봤을 신동엽 역시도 "실물이 너무 예뻐서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할 정도. 하지만 이런 외모 칭찬에 이태란은 "화장을 해서 그렇다. 화장을 지우면 별로"라는 쿨한 대답을 내놔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태란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음을 말하면서 3개월만에 결혼에 성공해 어머님들을 희망에 부풀게 만들었다. 남편의 과묵한 모습에 반했다는 이태란은 "제가 결혼을 39살에 했다. 40살을 넘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당시에 '나ㅓ는 시간이 없으니 결혼을 할거면 만나고 아니면 헤어지자'고 했다. 그랬더니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열락이 왔고, 결혼을 했다"며 협박(?)에 가까운 결혼유도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태란은 "결혼 후에도 삼시세끼 남편의 밥을 차려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란의 남편이 집이랑 같은 건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 이태란은 "거하게 차리는 것은 아니다. 아주 간단하게 삼시세끼를 먹는다. 그런데 제가 요리를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어머니가 반찬을 하실 때 얻어온다.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으로 저는 예쁘게 차리는 것"이라며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 속 발차기 장면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도 전했다. 이태란은 "발차기 장면을 위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한 뒤 "사실은 그 장면은 제가 한 것이 아니다. 대역분과 저를 합성을 한 것이다. 그런데 합성도 제가 어느 정도는 잘해야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며 깨알같은 자랑도 덧붙이는 등 귀여우면서도 쿨한, 매력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