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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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최수종, 차인표와 '사랑꾼' 타이틀 건 복싱 대결 '勝' [종합]

기사입력 2019.04.07 19:44 / 기사수정 2019.04.07 23: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수종이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7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궁금한 남편을 소개합니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수종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은 "우리 중에서는 인표가 국민 남편이다. 누구에게 더 한 표를 던질까. 사랑꾼으로서의 투표를 하겠다"라며 운을 뗐고, 제작진은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거리에서 실시간으로 투표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인표는 "내가 대학생이었을 때 봤다. TV에서 처음 본 게 미국에 있을 때였다. 너무 잘생기고 풋풋하고 연기도 잘 하시는 걸 보면서 '내가 저 사람보다 나은데'라고 생각했다"라며 신경전을 벌였고, 최수종은 "인표만 생각하면 예전에 하희라 씨하고 신애라 씨하고 같이 식사를 했다. 인표가 제일 뒤에 있었다. 막 뛰어나가더니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더라. 하희라 씨가 '확실히 다르다. 매너가 하나하나 다르다'라고 하더라. 내가 아는 예전의 차인표와 많이 달라졌다. 말이 많아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차인표는 "신혼여행부터 지금까지 매번 아내 의상에 맞춰서 커플룩을 입는다고 한다"라며 소개했고, 최수종은 "하희라 씨가 입는 옷을 보고 그 색깔이 맞춘다"라며 인정했다. 차인표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뭐가 있냐. 왜 그렇게 굳이 커플룩을 입냐"라며 궁금해했고, 최수종은 "나의 안에 속해있는 하희라가 아니라 저는 하희라 속에 속해있는 사람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다른 남편들은 원성을 높였지만, 안정환은 "저는 인정한다. 저도 그렇다. 나는 소속사가 이혜원이다"라며 맞장구쳤다.



더 나아가 차인표는 "크레인 이벤트가 뭐냐"라며 질문했고, 최수종은 "하희라 씨한테 정식 프러포즈를 못 해봤다. 멋있게 해야겠다 싶어서 2층 레스토랑에 초대를 했다. '잠시 (테라스로) 나와 봐라'라고 하고 크레인에 탔다"라며 설명했다. 차인표는 "무슨 이벤트 회사하냐"라며 툴툴거렸고, 최수종은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차를 세워도 허가가 되는지. 차가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최수종은 하희라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말했고, "신경전이라고 있지 않냐. 우리는 다 다른 별에서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 번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든다"라며 비결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하희라는 멤버들을 통해 최수종에게 '남편 일탈 허용권'을 선물했고, "드라마 촬영하느라 스트레스 많지 않았냐. 오늘만큼은 하고 싶어 하던 권투 신나게 하고 와라"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최수종은 멤버들과 함께 복싱장으로 향했다. 최수종은 "예전에 드라마 할 때 복싱을 알게 됐다. 친구가 프로 무대에서 게임을 할 때 코치를 보기도 했다"라며 남다른 실력을 뽐냈고, 빠른 몸놀림으로 복싱 동작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최수종에게 복싱을 배웠고, 차인표는 "스파링 한 번 하지 않겠냐"라며 제안했다. 최수종은 "예전 같으면 1점도 안 뺏긴다"라며 여유를 부렸고, 9대5로 승리를 거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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