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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클래스"…'고등래퍼3' 세미파이널 빛낸 하온·빈첸·웹스타 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06 06:55 / 기사수정 2019.04.06 06: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고등래퍼2'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끈 래퍼들이 '고등래퍼3' 세미 파이널로 귀환했다. 

5일 방송한 Mnet '고등래퍼3'에는 세미 파이널이 펼쳐졌다. 

이날 '고등래퍼3'는 세미 파이널을 맞아 다양한 래퍼들이 지원사격을 펼쳤다. 쿠기를 비롯해 한요한, 노엘 등이 눈에 띈 가운데 단연 관심을 끈 것은 '고등래퍼2'의 TOP3인 김하온과 이병재, 이로한의 등장이다. 각각 하온, 빈첸, 웹스타 비라는 이름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은 자신의 친구, 혹은 동생들을 위해 기꺼이 나섰다. 

빈첸은 김민규의 'HERE' 무대에 함께하기로 했다. 빈첸의 가사에도 김민규가 언급된 바 있었기에 이들의 만남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문제는 김민규의 목. 성대에 문제가 생기면서 거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멘토 코드쿤스트와 더 콰이엇도 안타까웠지만 그가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쉼없이 격려를 했다.

그런 김민규에게 큰 힘이 되어준 것은 빈첸이다. 김민규가 목상태로 인해 한계가 있는 만큼 빈첸의 활약이 필요했고, 빈첸은 변함없이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평가장 관객들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김민규와 빈첸의 투혼에도 불구, 김민규는 아쉽게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로한은 2000년생 동갑내기 붐뱁퍼 이진우를 위해 나섰다. '촌놈'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이진우와 이로한은 파워 넘치는 래핑이 돋보이는 '입에 마스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은 즐거운 동갑내기 케미를 뽐냈다. 이로한은 이진우의 파이널 진출을 응원했고, 이진우는 당당히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명상래퍼' 김하온은 그루비룸의 러브콜을 받고 달려왔다.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듯한 양승호의 위해 나선 것. 김하온이 오자 양승호도 한결 더 좋아졌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Freedumb'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하온이 김하온했다', '치트키 김하온' 등이라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양승호 또한 파이널행 막차에 올랐다. 

앞선 시즌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제성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고등래퍼3'에서 '고등래퍼2'를 이끈 이들의 등장은 더할 나위없이 반가웠다.

'고등래퍼3'는 이날 방송으로 세미 파이널 진출자 6인을 확정, 풍성한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오는 12일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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