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박시영 "불펜 버티고 있어 타자 상관 없이 전력투구"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시영이 오프너 그 이상의 역할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전적 5승5패 5할 승률. 이날 선발 등판한 박시영은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초 1+1 전략으로 김건국이 이어나올 예정이었으나 박시영의 호투로 김건국 카드가 다음으로 밀렸다.

경기 후 박시영은 "전날 경기로 SK 타선에 대한 분석, (장)시환이 형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또 요즘 (김)준태의 리드가 좋아서 믿고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던지고자 투구했다"며 "뒤에 (김)건국이 형과 불펜 투수들이 버티고 있는 것을 알기에 타자 상관 없이 전력투구로 던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1+1의 첫 번째 투수와 선발투수는 준비하는데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똑같이 준비했다. 김강민 선수의 타석에서 감독님이 내가 상대전적이 약한것을 알고 교체해 주신 것이 적절한 교체였던 것 같다. 좋은 상황에서 기분좋게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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