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장시환의 호투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롯데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5-0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이었던 장시환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첫 등판에서 2⅓이닝 6실점으로 아쉬웠기에 이날 쾌투가 더 반가웠다. 장시환의 선발승은 KT 위즈 시절이던 2016년 6월 14일 수원 한화전 이후 1022일 만이었다.
3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상문 감독은 "변화구 제구나 구위가 첫 경기보다 훨씬 좋았다"며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런 부담감을 떨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장시환의 전날 투구에 대해 '기대했던 모습인가, 더 기대하고 있나'라고 묻자 양상문 감독은 "사람 욕심이야"라고 껄껄 웃은 뒤 "어제 정도만 던져주면 좋겠다. 훌륭한 피칭을 했다. 꾸준하게 하는 것이 숙제"라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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