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안현모, 해외로 알리는 유관순 영상에 재능기부를 했다.
1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안현모가 의기투합해 '유관순, 그리고 8호실의 기억' 영어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유관순의 서대문 감옥 수감 생활과 3.1운동 1주년을 맞아 옥중에서 진행한 만세운동의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미국 뉴욕주 의회에서 올해 삼일절 '유관순의 날'을 지정하는 등 해외에서 유관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한 것.
서 교수는 "세계사적으로도 보기드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번 영상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유관순의 독립의지와 평화정신을 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은 지난 2월말 서 교수팀과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팀이 힘을 모아 배우 고아성의 내레이션으로 제작한 한국어 영상을 영어 내레이션 및 자막으로 다시금 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영어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안현모는 "독립운동가 전 세계 알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며, 이번 영상을 통해 해외 네티즌들에게 유관순 열사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개성 만세운동의 주역인 권애라, 수원에서 기생 30여 명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만삭의 몸으로 파주 만세운동을 주도한 임명애 등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8호 감방 동료들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이며, 오는 5월부터는 서영해, 조명하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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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