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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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안정환X박항서X최용수, 2002 월드컵 '새록새록' [종합]

기사입력 2019.03.31 19: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포츠 해설가 안정환이 박항서 감독에게 초대를 받았다.

31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안정환이 박항서 감독과 전화 연결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을 언급했고, "너랑 너무 하고 싶은데 왜 안 오냐고 했다. 오히려 우리를 섭외했다"라며 자랑했다. 이어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과 통화했고, 박항서 감독은 "이거 녹화되는 거냐. 너 녹화될 때 정말 그 시비 걸지 마라. 방송에서 내가 언제 누구 만났다고 하냐. 동창들이 얼마나 욕하겠냐"라며 툴툴거렸다. 

지난 방송에서 안정환은 "박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못 받았다. '문화체육부 장관하고 만난다'라고 하더라"라며 밝혔던 것. 안정환은 도리어 "저한테 이야기하지 않았냐. 문화체육부 장관이 아니고 국회의장이었다고"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쳤고, 박항서는 "없는 이야기 지어서 곤란하게 하지 마라. 언제 내가 너한테 큰소리쳤냐"라며 만류했다.

이어 박항서는 "너 베트남 오면 고생한다. (공항에) 두 시간 잡아놓을 거다"라며 못 박았고, 이어 김용만은 "공항에 가면 저희도 두 시간 잡혀있는 거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박항서는 "방송에 안 나가냐. 나가면 안 된다"라며 걱정했다.

특히 김용만은 "선물을 챙겨가려고 한다. 필요한 거 없으시냐"라며 물었고, 박항서는 "안정환만 데리고 오면 저한테 큰 선물이다"라며 안정환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안정환은 설기현, 김남일, 유상철, 김병지 등 2002년 월드컵 당시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후배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항서 감독을 위해 영상 편지를 찍어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 과정에서 안정환은 설기현에게 "네가 있어서 내가 있었다. 언제 한 번 보자"라며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안정환은 "(최용수가) 박항서 감독님에 대한 불신이 많다. '거품이다'라고 한다"라며 폭로했고,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멤버들과 함께 최용수 감독과 만났다. 최용수 감독은 직설적인 화법과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고, 2002년 월드컵을 추억했다.
 
김용만은 "안정환이 반지 키스하고 그럴 때 어땠냐"라며 궁금해했고, 최용수 감독은 "부러웠다. 우리가 이탈리아에 이길 수 있구나"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정환은 "항상 시합하기 전에 등을 두드려줬다. 같은 자리이지 않냐. '내 몫까지 잘 해라'라고 이 이야기를 할 때 존경스러웠다"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최용수 감독은 "선홍이하고 나는 우리 팀의 에이스는 정환이구나 생각했다"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최용수 감독은 "머리 이야기 하면 안 된다"라며 조언했고, 안정환은 "홍명보 선배님이 '세수를 어디까지 하시는 거예요'라고 했다가 분위기가 싸해졌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최용수 감독은 "이번에 베트남을 가서 따뜻하게 손을 잡아줘야 하는데 이 정도로 잘하실 줄 정말 몰랐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꽤 많더라. 항상 건강 챙기시고 하는 일마다 다 잘될 거다"라며 영상 편지를 띄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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