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god 데니안이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29일 데니안이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운영 방식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버닝썬'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됐다. 데니안이 창업에 참여한 강남의 한 술집이 세금을 덜 내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사실상 유흥주점으로 운영했다는 것이다.
중앙일보는 데니안이 사내 이사로 있었던 서울 청담동의 샴페인 바에 대해 "2018년 2월 이탈리아산 주류를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당시 등록 업종은 일반음식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경우로,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몽키뮤지엄' 역시 술을 마시며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인 유흥주점이지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세금을 덜 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해 조사했다.
이와 관련, 데니안은 탈세 논란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보도자료를 통해 "데니안이 B샴페인 바의 사외 이사로 등재됐던 것은 사실이다. 친하게 지내던 지인의 부탁으로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기로 했고 MD등의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밝히면서도 "2017년 11월 31일 사외이사로 등재되어 일정 금액의 월급을 받으며 일을 진행했으나 점점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일이라는 생각에 2018년 2월 21일 사외이사에서 사임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투자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 참여한 적이 없음을 강조한다"고 제기된 논란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다음은 소속사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idusHQ입니다.
금일 3월 29(금) 일에 보도된 데니안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앞서 불미스러운 일로 god 및 데니안 씨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사실 확인 결과, 데니안 씨가 B샴페인 바의 사외 이사로 등재되었던 점은 사실입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의 부탁으로 샴페인 바의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기로 하였고 MD 등의 디자인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는 예전 god 활동 시절 팬클럽의 로고를 디자인할 만큼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2017년 11월 31일 사외이사로 등재되어 일정 금액의 월급을 받으며 일을 진행하였으나 점점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일이라는 생각에 2018년 2월 21일 사외이사에서 사임하였습니다.
사외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투자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 참여한 적이 없음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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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