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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홍자, 송가인 꺾고 승리 '서글픈 보이스+소름 돋는 가창력'

기사입력 2019.03.29 11:14 / 기사수정 2019.03.29 11:54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미스트롯'이 4주 연속 TV조선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8일 목요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은 평균 시청률 9.4%를 달성해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및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독주를 이어갔다.(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라이벌을 지목해 1:1 대결로 그 자리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본선 2라운드 '1:1 데스매치'에 돌입했다. 그 결과 정다경·김나희·숙행·홍자가 승리하고, 이승연·강예슬·장하온·송가인이 탈락했다.

먼저 지난주에 이은 본선 1라운드 '장르별 팀 트로트' 미션이 계속됐다. 쟁쟁한 실력자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무대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분위기에 직장 B조, 고등 A조, 현역 B조의 노래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희진이 이끌고 김희영, 마정미, 강혜민, 김맑음이 팀원인 직장 B조 '김희진진자라'의 발라드 트로트는 서정적이고 구성진 목소리로 가득한 '갈색 추억'을 완성했으나, 모두의 장점이 발현되지 못한 무대로 인해 결국 마정미와 김희진만 합격됐다.

박민이가 리더로 강혜민, 서지연, 송별이가 팀원인 고등 A조의 '미니언즈'는 어리지만 뛰어난 실력자들이 모여 정통 트로트 '안동역'을 구성지게 불렀으나, 팀으로 조화되지 못하고 각자의 개성만 발휘된 아쉬움으로 '전원 탈락'의 쓴잔을 맛봤다. 더불어 설하수가 리더로 김양, 한가빈, 세컨드가 팀원인 현역 B조 '하수의 무리수'의 엘레지 트로트 '동백 아가씨'는 서로 너무 양보한 무대로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 결과 김양과 한가빈만 살아남았다.

마침내 패자부활 카드로 대학부 강승연, 걸그룹부 장하연이 추가 합격돼 총 26인이 '본선 2라운드 1:1 데스매치'에 진출했다. 26인은 '화이트 드레스 오프닝'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뽐내며 출발했다. 이들은 곧이어 각자 지목한 라이벌을 상대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첫 번째 대결은 이승연과 정다경의 대결이 펼쳐졌고, 정다경은 '열두 줄'을 부른 끝에 이승연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코미디언 김나희는 댄스 스포츠를 가미한 '벤치'를 진중한 보이스로 완성해 강예슬을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김나희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 피나는 연습으로 더욱 성장한 목소리,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마스터들의 인정을 받았다. 또한 강예슬은 '데스매치'의 부담감으로 눈물까지 보이며 내딛는 걸음마다 내리막길이었던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온 힘을 끌어내 열창한 끝에 마스터 장윤정에게 가능성을 인정받는 아름다운 탈락을 기록했다.

뒤이어 숙행은 디스코의 발랄함과 흥이 터지는 '날 보러 와요'를 완성해, 장하온과의 박빙의 대결 끝 우승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조영수는 "숙행의 무대를 보며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죽기 살기 결의가 보여 울컥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장윤정 역시 "맷집이 좋아서 버티고 있는 각오가 보여 울 뻔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송가인·홍자 대결의 막이 올랐다. 홍자는 송가인과의 대결에 극도로 긴장했지만, 특유의 깊은 감성과 서글픈 보이스, 그리고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절절한 '비나리'를 완성해 송가인을 꺾고 승리했다.

'미스트롯'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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