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심지어 2건의 영상이 더 유포된 것으로 확인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29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초 정준영은 지난 지난 2015년부터 지인들과의 카톡방에 모두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추가 수사를 통해 정준영이 2건의 불법 촬영물을 더 유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준영은 총 13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준영은 29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했다.
이날 취재진이 증거인멸 시도 이유, 카톡방 대화 내용, 현재 심경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지만 정준영은 아무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호송차에 몸을 실었다.
검찰에 도착한 정준영은 인권감독관의 면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사를 진행되지 않은면 정준영은 구치소로 이동하게 된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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