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트래블러' 류준열과 이제훈이 갈수록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트래블러'에서는 쿠바 쁠라야 히론에서 자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류준열과 이제훈의 하루가 공개됐다.
앉아서 여유를 만끽하던 이제훈과 류준열. 두 사람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제훈은 류준열에게 좋아하는 만화책부터 가장 좋아하는 숫자까지 물었다.
이제훈은 "'원피스'와 '나루토'를 아직 못 봤다"고 했고, 류준열은 이를 안타까워하면서 "만화책에서 인생을 배운다"고 강력 추천했다. 이에 이제훈은 "그럼데 그 만화책을 본 사람들은 나를 부러워하더라. 앞으로 볼 게 있다면서"라며 웃었다.
또 류준열은 이제훈의 물음에 좋아하는 숫자로 13과 7을 꼽았다. 이는 박지성과 손흥민의 등번호. 류준열은 "제 축구 유니폼 등번호도 13"이라면서 축구 사랑을 보여줬다.
이제훈은 2와 27을 꼽았다. 그는 "2라는 숫자가 쓸 떄 예쁘다. 그리고 1에 가깝지 않나. 1로 달려가는 느낌이다. 27은 초등학교 때 내 번호였다. 연이어서 27번을 한 적이 있었어서 익숙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깔레따 부에나에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 여유를 즐겼다. 류준열은 옆에 있던 아저씨의 안경이 멋있다고 한 마디를 했고, 이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시작했다.
이제훈은 "예전에는 안경이나 모자를 쓰면 많은 분들이 못 알아보셨다. 그런데 지금은 가려도 알아보시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류준열은 "저는 안경을 안 써도 못 알아보신다. 정말이다. 제가 축구를 하고나면 항상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한다. 그런데 다들 핸드폰만 보시지 저는 알아보지 못 하시더라. 버스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두 사람은 마음껏 수영도 즐겼다. 이제훈은 수영복을 따로 안 챙겨온 탓에 수영 중에 바지가 벗겨질까봐 안절부절하고, 하필이면 망가진 썬베드에 눕는 등 끊임없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자신이 당황할 때마다 든든하게 해결사를 자처하는 류준열에게 고마워하면서 "너가 당황하는 순간에 내가 한 번은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류준열은 "바퀴벌레가 나타나면 형이 좀 잡아달라. 태어나서 바퀴벌레를 몇 번 본 적이 없는데 싫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훈은 "나도 바퀴벌레 무서워해"라고 뜻밖의 대답을 내놔 큰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도 이제훈은 "그런데 잡아줄게! 형이 잡아준다!"라며 강한 척을 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이들은 둘이 앉아서 자신이 해온 작품에 대해 연기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못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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