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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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밀양에서 '사랑의 연탄 배달'

기사입력 2009.12.16 15:47 / 기사수정 2009.12.16 15:4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올 시즌 K-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500경기에 출전하며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경남FC 골키퍼 김병지 선수가 고향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산타클로스로 변신한다.

김병지는 오는 12월 20일(일) 오후 2시부터 자신의 고향인 밀양시 일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연탄과 쌀, 스포츠 재킷을 나눠주며 사랑을 전한다. 김병지 선수는 2009시즌 홈경기에서 무실점 방어를 펼칠 때마다 100만 원씩 적립하는 '퍼펙트 쉴드' 프로그램을 통해 500만 원을 적립했었다.

경남FC 선수단 전원도 이에 동참하고자 올 시즌 경기 중에 착용했던 유니폼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이 행사에 기부했다. 경남FC 서포터즈와 김병지 팬클럽 회원들 역시 지난 11월 1일 김병지의 500번째 경기에 맞춰 이웃돕기 성금을  모으며 동참했다.

이 번 '사랑의 연탄 배달'에는 김병지를 도와 경남FC 김영만 대표이사와, 선수단, 사무국, 서포터즈 등이 참여하며, 엄용수 밀양시장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사랑의 연탄 배달'에서 산타클로스로 변신하는 김병지는 "고향에서 이런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의미가 새롭다. 지금까지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병지는 올 시즌도 전성기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하여 단 30점만을 내주는 철벽 방어로 K-리그 베스트 11 골키퍼 부분 후보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사진=김병지 (C) 경남 FC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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