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가 자신이 썼다고 알려진 댓글을 부인했다.
이매리는 2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음에 응어리가 지고 한이 맺혀있었는데, 털어 놓으니 속이 시원하다"며 최근 정·재계 인사들의 만행을 폭로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술 시중을 들라고 한 인사들의 실명을 밝힌 뒤,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에 언급된 인사 중 한 명은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그러니 이매리는 "그런 반응을 예상했다"며 "그래서 아빠 기일인 4월 7일까지 시간을 주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매리의 SNS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자신을 이매리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녹취와 명단이 존재하고, 한 남성이 3천만 원으로 자신의 회유하려 했다"고 댓글을 남긴것까지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매리는 "그 댓글은 알지 못한다"고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매리는 자신이 이렇게 용기를 가지고 폭로를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윤지오 씨의 용기있는 증언을 언급하며 "윤지오 씨가 열심히 싸우자고 여자 연예인들의 동참을 촉구하지 않았나. 그래서 나도 동참한 거다. 윤지오 씨나, 반민정 씨나 다들 힘내고 활동하셨으면 좋겠다"고 다른 배우들도 응원했다.
이어 이매리는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고 살아가는데 피해자는 계속 고통속에 살아가는게 이해가 안된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 짓밟은 자들이 더 괴로워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이매리는 정의연대 측과 귀국 및 기자회견 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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