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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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메' 승리·'유치장 만화책' 정준영…반성 없는 태도→분노 가속화 [종합]

기사입력 2019.03.27 17:50 / 기사수정 2019.03.27 17:1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여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승리와 정준영이 자신들의 말과 달리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이며 대중들의 분노를 크게 만들고 있다.

27일 머니투데이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승리가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기 전 서울 강남의 미용실을 방문해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는 "승리는 여자 연예인도 큰 이벤트나 중요한 방송 출연이 아니면 하지 않을 색조 화장까지 받았다"며 "메이크업을 마친 승리가 '눈매를 좀 더 진하게 해달라'고 보정을 요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유치장에 수감 중인 정준영은 만화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6일 채널A는 정준영이 서울 종로 경찰서 유치장 안에서 만화책 등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승리와 정준영을 현재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다. 승리는 버닝썬의 이사로 재직하며 경찰 유착, 성매매 및 성접대 알선, 마약 유통 등 여러 의혹들을 받고 있다. 정준영은 승리를 비롯한 지인들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고 공유한 혐의로 구속까지 됐다.

앞서 두 사람은 취재진을 향해 여러 번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 승리는 메이크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14일 경찰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준영은 준비한 편지를 읽으며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사죄했다. 특히 이과정에서 정준영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승리, 정준영 두 사람이 미디어가 집중됐을 때와 아닐 때 서로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대중들은 더 큰 분노감을 나타냈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29일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정준영이 기소되면 승리와 최종훈에 대한 조사를 집중할 계획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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