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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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 패밀리'①] "웃음·파격·감동까지"…가족 코미디의 부활

기사입력 2019.03.27 11:50 / 기사수정 2019.03.27 11:2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썬키스 패밀리'(감독 김지혜)가 점점 자취를 감췄던 가족 코미디의 부활을 예고했다.

27일 개봉한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온가족 로맨틱코미디.

20년이 지나도 세상 애틋한 부부 박희순(준호 역)-진경(유미)을 비롯해 황우슬혜(미희), 장성범(철원), 윤보라(경주), 이고은(진해), 정상훈(양사장) 등이 출연한다.

박희순을 진경을 위해서라면 춤에 애교까지 마다하지 않는 사랑꾼 남편이다. 그러나 황우슬혜와 재회한 후 진경과 이고은에게 계속된 의심을 받는다. 이고은은 엄마와 아빠의 '삐그덕 쿵' 소리가 사라지자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려지는 코미디는 아이의 순수한 시선과 만나 예상치 못한 웃음을 배가 시킨다.

다소 파격적인 장면들도 담겨있지만 섬세한 강약 조절으로 섹시한 가족 코미디를 완성했다. 여기에 결국 개방적인 성 문화를 통해 이야기하는 가족간의 소통 중요성을 통해 따뜻한 감동까지 안긴다.

또 각자만의 고민으로 인해 사랑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장성범, 윤보라도 성장하며 훈훈함을 더한다. 가족의 평화를 깬 장본인(?) 황우슬혜 역시 이유있는 서사와 미워할 수 없는 무한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썬키스 패밀리'는 가족 코미디 뿐 아니라 영화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뮤지컬식 표현의 춤과 음악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썬키스 패밀리'는 가족간의 사랑, 소통, 화합을 유쾌하고 파격적으로 그려내며 색다른 가족코미디의 장을 열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사 두둥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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