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지창욱과 발렌시아 구단주 딸 킴림이 버닝썬 게이트와의 연관성을 부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버닝썬 투자자 린사모에 대해 집중 조명했고 린사모의 영향력과 인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배우 지창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린사모 외의 다른 해외 투자자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승리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구단주의 딸 킴 림의 투자를 받아 사업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창욱과 킴 림 측은 사건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창욱의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방송에 노출된 이미지 속 인물과 배우는 전혀 관계가 없다. 팬이라며 부탁한 요청에 응해준 사진 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도 "배우 지창욱 씨가 나온 장면은 린사모가 한국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인물이라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며 "지창욱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이 있다는 취지는 아니었고 확인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킴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 및 승리의 인터뷰를 반박했다.
킴림은 "내 이름이 케이팝 스캔들에 휘말렸다"며 "승리가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 VIP석을 잡아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와 친구들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는 버닝썬과 승리 사업에 관련된 범죄에 대해 연루되어 있지 않고 아무것도 모른다"며 "나와 관련된 보도를 계속하면 법적 대리인의 연락을 받을 것"이라고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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